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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Kwon Stories
동틀 무렵, 대제사장들이 종교 지도자와 학자들과 더불어 유대의회 전체와 모임을 가졌다. 그들은 예수를 단단히 결박한 뒤, 데리고 나가서 빌라도에게 넘겼다.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면 그렇다." 대제사장들은 줄줄이 고발을 늘어놓았다.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겠느냐? 고발의 목록이 제법 길다." 그분은 아무 말이 없으셨다. 그것은 빌라도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남겼다.명절이 되면 백성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다. 바라바라 하는 죄수가 있었는데, 그는 로마에 대항하는 반란 중에 살인을 저지른 선동자들과 함께 감금되어 있었다. 무리가 다가와서 죄수를 풀어 달라는 탄원을 올리려고 할 즈음에, 빌라도는 이미 그..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시는데,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다. "선생님, 저 석조물과 건물들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이 웅장한 건축물에 감동하느냐? 저 건물의 돌 하나하나가, 결국 잔해 더미가 되고 말 것이다."이후에 예수께서 성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올리브 산에 앉으셨을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그분께 따로 다가와 물었다. "말씀해 주십시오.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때가 막바지에 이를 때에 우리에게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예수께서 입을 여셨다. "사이비 종말론자들을 조심하여라. 많은 지도자들이 정체를 숨기고 나타나서, '내가 그다'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들이 많은 사람들을 현혹할 것이다. 전쟁 소식을 듣거나 전쟁이 일어나리라는 소물을 듣거든, 당황하지 말고 침..
예수께서 그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세웠다. 그는 포도원에 울타리를 치고 포도즙 짜는 틀을 파고 망대를 세운 다음에, 소작농들에게 맡기고 먼길을 떠났다. 수확할 때가 되자, 그는 수익을 거두려고 소작농들에게 종 한 사람을 보냈다. 소작농들은 그를 잡아서 마구 때려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주인이 다른 종을 보내자, 그들은 그를 골탕 먹이고 모욕을 주었다.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내자, 그들은 그를 죽여 버렸다. 주인은 계속해서 많은 종들을 보냈으나, 소작농들은 그들을 때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다.결국은 한 사람밖에는 남지 않았다.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포도원 주인은 최후 방책으로 아들을 보내며, '저들이 내 아들만큼은 존중하겠지'하고 생각했다.그러나 소작농들은 오히려..
일행이 예루살렘 가까이 와서 올리브 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지시하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거라. 들어가서 보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줄에 매여 있을 것이다. 줄을 풀어서 끌고 오너라. '왜 그러시오?'하고 누가 묻거든, '주님께서 필요로 하십니다. 곧 돌려보네겠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들은 가서 길모퉁이 문간에 있는 나귀를 보고는 묶여 놓은 줄을 풀었다. 거기 서 있던 사람들 중 몇 사람이 말했다. "그 나귀 새끼의 줄은 왜 푸는 것이오?" 제자들이 예수께서 지시하신 대로 대답하자, 그들은 간섭하지 않았다. 제자들이 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로 와서 그 위에 겉옷을 펴자, 예수께서 올라타셨다.사람들이 예수를 열렬히 환영했다. 길 위에 자기 겉..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 요단 강 건너편 유대 지방으로 가셨다. 매번 그러듯이 무리가 따라왔고, 예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그들을 가르치셨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괴롭힐 요량으로 다가와서 물었다. "남자가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율법에 맞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모세가 뭐라고 명령했느냐?"그들이 대답했다.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 주고 아내와 이혼해도 된다고 허락했습니다."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모세는 단지 너희의 사악한 마음을 염려해서 그 명령을 기록한 것이다. 처음 창조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지어 함께 있게 하셨다. 그래서 남자는 부모를 떠나 여자와 결혼하여 한 몸이 된다. 더 이상 둘이 아니라, 새롭게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이 유기적인 연합은 하나님께서 ..
예수께서 이렇게 쐐기를 박으셨다. "이것은 믿을 수 없는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 서 있는 너희 가운데 그렇게 되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가 위엄 있게 임하는 것을 볼 것이다." 엿새 후에, 그들 가운데 세 사람이 정말 그것을 보았다.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그들 눈앞에서 그분의 모습이 완전히 변했다. 그분의 옷은 아무리 표백해도 더 하얘질 수 없을 만큼 반짝반짝 빛났다. 엘리야와 모세가 함께 나타나서, 예수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베드로가 끼어들었다. "랍비님, 지금은 중대한 순간입니다! 기념비 셋을 세우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나는 주님을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서 말입니다." 일행과 마찬가지로,..
그 즈음에 예수께서 배고픈 무리 앞에 다시 서게 되셨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이 무리를 보니 내 마음이 몹시 아프구나, 이들이 사흘이나 나와 함께 있었는데, 이제 먹을 것이 없다. 배고픈 채로 돌려보내면 가다가 지쳐 쓰러질 것이다. 이 가운데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다." 제자들이 대답했다. "저희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여기 광야에서 어떻게 음식을 살 수 있겠습니까?"예수께서 물으셨다. "너희에게 빵이 얼마나 있느냐?""일곱 개입니다." 그들이 말했다.그러자 예수께서 무리를 바닥에 앉게 하셨다. 예수께서 감사를 드리신 후에, 빵 일곱 개를 조금씩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고, 제자들은 그것을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마침 거기에 물고기 몇 마리도 있었다. 또 예수께서 물고기를 가지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