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마가복음10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마가복음10장

DavidKwon 2013. 1. 25. 19:09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 요단 강 건너편 유대 지방으로 가셨다.  매번 그러듯이 무리가 따라왔고, 예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그들을 가르치셨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괴롭힐 요량으로 다가와서 물었다.  "남자가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율법에 맞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모세가 뭐라고 명령했느냐?"

그들이 대답했다.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 주고 아내와 이혼해도 된다고 허락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모세는 단지 너희의 사악한 마음을 염려해서 그 명령을 기록한 것이다. 처음 창조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지어 함께 있게 하셨다.  그래서 남자는 부모를 떠나 여자와 결혼하여 한 몸이 된다.  더 이상 둘이 아니라, 새롭게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이 유기적인 연합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니 누구도 그들을 갈라놓아서 그분의 작품을 모독해서는 안된다."

집에 돌아와서, 제자들이 다시 그 이야기를 꺼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셨다.  "다른 여자하고 결혼하려고 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남자는 아내에게 간음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남자와 결혼하려고 자기 남편과 이혼하는 여자도 남편에게 간음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시기를 바라며, 그분께 아이들을 데려왔다.  하지만 제자들이 그들을 쫓아냈다.  예수께서 노하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아이들을 쫓아내지 마라.  절대로 아이들과 나 사이에 끼어서 방해하지 마라.  천국의 삶에는 이 아이들이 중심에 있다.  명심하여라.  너희가 하나님 나라를 아이처럼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절대로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 아이들을 품에 안으시고, 손을 얹어 축복하셨다.


예수께서 길을 나서는데, 한 사람이 달려와서 정중하게 그분을 맞으며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째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오직 하나님 한분 외에는 선한분이 없다.  계명에 '살인하지 마라, 감음하지 마락, 도둑질 하지 말가, 거짓말하지 마라, 속이지 마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하지 않았더냐."

그가 말했다,  "선생님, 그 계명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예수께서 그의 눈을 주목하여 보시더니, 그를 사랑스럽게 여기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 남은 것이 있다. 가서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 모든 부가 하늘에 쌓아 두는 부가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와서 나를 따라라."

그 사람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말이다.  그는 무거운 마음으로 예수를 떠나갔다.  그는 많은 것을 움켜쥐고 있었고, 그것을 놓을 마음이 없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보며 말씀하셨다.  "많이 가진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느냐?"  제자들은 들으면서도 그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예수께서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얼마나 어려운지 너희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내가 말하는데,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

그 말에 제자들이 크게 당황했다.  "그러면 어느 누가 가망이 있겠습니까?"  그들이 물었다.

예수께서 잘라 말씀하셨다.  "너희 힘으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전혀 가망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 맡기면 얼마드지 가능한 일이다."

베드로가 다른 시각에서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말을 명심하여라.  나와 메시지 때문에 집과 형제자매와 부모와 자식과 땅과 그 어떤 것을 희생하고서 손해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은 그 모두를 받되, 여러 배로 돌려받을 것이다.  다만, 어려움도 함께 받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도 덤으로 받을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한다.  이것은 위대한 반전이다.  먼저였으나 나중 되고, 나중이었으나 먼저 될 사람이  많을 것이다."

다시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향했다.  예수께서 앞장서셨고, 제자들은 적잖이 당황스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그분을 따르고 있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려다가 이후에 있을 일을 되풀이해서 말씀하셨다.  "내 말을 잘 들어라.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그곳에 가면, 인자는 종교 지도자와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들은 인자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그리고 인자를 로마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조롱하고 침 뱉고 고문하고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사흘 후에 인자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세베대의 두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다가왔다.  "선생님, 우리에게 꼭 해주셨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내가 할 만한 일인지 보자."

그들이 말했다.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우리에게도 최고 영광의 자리를 주셔서, 하나는 주님 오른편에, 하나는 주님 왼편에 있게 해주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구하는지 모른다.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고 내가 받을 세례를 받을 수 있겠느냐?"

그들이 말했다.  "물론입니다.  왜 못하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생각해 보니, 너희는 과연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고, 내가 받을 세례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영광의 자리를 주는 것은, 내 소관이 아니다.  그것과 관련해서 다른 조치가 있을 것이다."

다른 열 제자가 이 대화를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 놓고 바로잡아 주셨다.  "하나님을 모르는 통치자들이 얼마나 위세를 부리는지, 사람들이 작은 권력이라도 얻으면 거기에 얼마나 빨리 취하는지 너희는 보았다.  너희는 그래서 안된다.  누구든지 크고자 하면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먼저 종이 되어야 한다.  인자가 한 일이 바로 그것이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포로로 사로잡힌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주려고 왔다."


그들은 여리고에서 얼마 동안 머물렀다.  제자들과 사람들의 행렬이 뒤따르고 예수께서 그곳을 떠나시려는데, 디매오의 아들인 바디매오라는 눈 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었다.  그는 나사렛 예수가 지나간다는 말을 듣고는, 소리치기 시작했다.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여!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조용히 시키려고 했으나, 그는 더 크게 소리쳤다.  "다윗의 자손이여!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예수께서 가던 길을 멈추셧다.  "그를 불러 오너라."

그들이 그를 불렀다.  "오늘 운이 좋은 줄 알아라!  일어나거라!  예수께서 너를 부르신다!"  그는 겉옷을 버려두고 즉시 일어나서 예수께 갔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느냐?"

눈먼 사내가 말했다.  "랍비님, 보기 원합니다."

"가거라."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고 낫게 했다."

바로 그 순간에, 그는 시력을 되찾았고 그 길로 예수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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