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사도행전16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사도행전16장

DavidKwon 2013. 5. 2. 07:47

바울은 먼저 더베로 갔다가, 그 후에 루스드라로 갔다.  거기서 그는, 경건한 유대인 어머니와 그리스 사람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디모데라는 제자를 만났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은, 디모데가 아주 훌륭한 청년이라고 다들 입을 모아 말했다.  바울은 그를 선교 사역에 영입하고 싶었다.  그는 그 지역에 사는 유대인들에게 걸림이 되지 않도록, 디모데를 따로 데려다가 먼저 할례를 주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 사람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 일행은 각 도시를 다니면서, 예루살렘의 사도와 지도자들이 작성한 간단한 지침을 제시해 주었다.  그 지침은 더없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날마다 회중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그 수가 더 많아졌다.

그들은 브루기아로 갔다가, 갈라디아를 지나갔다.  그들의 계획은 서쪽으로 발향을 잡아 아시아로 가는 것이었으나, 성령께서 그 길을 막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무시아로 갔다.  거기서 북쪽 비두니아로 가려고 했으나, 예수의 영께서 그쪽으로 가는 것도 허락지 않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 항으로 내려갔다.

그날 밤에 바울은 꿈을 꾸었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멀리 해안에 서서 바다 건너 이쪽을 향해 외쳤다.  "마케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그 꿈이 바울의 갈 길을 정해 주었다.  우리는 곧장 마케도니아로 건너갈 준비에 착수했다.  모든 조각이 꼭 들어맞았다.  이제 하나님께서 유럽 사람들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셨음을 확신했다.

드로아 항을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했다.  이튿날 '네압볼리'(신도시)에 배를 대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빌리보로 갔다.  빌립보는 마케도니아의 주요 도시이자, 더 중요하게는 로마의 식민지였다.  우리는 거기서 며칠을 묵었다.

안식일에, 우리는 시내를 벗어나 기도 모임이 있다는 곳으로 강을 따라 내려갔다.  우리는 그곳에 모여 있는 여자들 곁에 자리를 잡고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 가운데는 값비싼 직물을 파는 루디아라는 여자가 있었다.  루디아는 두아디아 출신의 상인인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알려져 있었다.  우리의  말을 열심히 듣던 중에, 주님께서 루디아에게 믿는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그녀는 믿었다!

루디아는 자기 집에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 세례를 받은 뒤에, 우리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 일을 당신들과 하나이며 참으로 주님을 믿는 줄로 당신들이 확신한다면, 우리 집에 오셔서 머물러 주십시오."  우리는 주저했으나, 그녀는 절대로 우리의 거절을 받아들일 태세가 아니었다.


하루는 기도 장소로 가다가, 한 여종과 우연히 마주쳤다.  그 여자는 점을 쳐서 자기 주인들에게 많은 돈을 벌어 주는 점쟁이었다.  그 여자는 바울을 따라다니면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구원의 길을 놓고 있습니다!"하고 소리치며 모든 사람의 이목을 우리에게 집중시켰다.  그 여자가 며칠을 그렇게 하자, 바울은 너무도 성가셨다.  그가 돌아서서, 그 여자를 사로잡고 있는 귀신에게 명령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한다.  나오너라!  이 여자에게서 나오너라!"  그러자 그 명령대로 귀신이 떠나가 버렸다.

그 여자의 주인들이 자신들의 돈벌이 되는 사업이 순식간에 망한 것을 알고는, 바울과 실라를 쫓아가서 우격다짐으로 그들을 붙잡아 광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자 경비대가 그들을 체포해, 법정으로 끌고 가서 고발했다  "이 자들은 평화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우리 로마 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위험흔 유대인 선동자들입니다."  어느새 무리는 흥분한 폭도로 변해 있었다.

판사들은 폭도와 한편이 되어서,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그들에게 공개 태형을 명령했다.  그들은 시퍼런 멍이 들도록 그 두 사람을 때린 뒤 감옥에 가두고, 탈출은 꿈도 꾸지 못하도록 삼엄하게 감시하라고 간수에게 명령했다.  간수는 명령대로 감시가 가장 삼엄한 감옥에 그 두 사람을 가두고 발에 족쇄를 채웠다.

자정쯤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며 힘차게 하나님을 찬송했다.  다른 죄수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때 난데없이 큰 지진이 일어났다!  감옥이 흔들리며 감옥 문이 모두 열렸고, 죄수들을 묶어 놓은 것들도 다 풀렸다.

간수가 잠을 자다가 놀라서 깨어 보니, 감옥 문이 다 열려 제멋대로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죄수들이 탈훌한 줄 알고, 어차피 자신은 죽은 목숨이라는 생각에 칼을 뽑아 자살하려고 했다.  그때 바울이 그를 말렸다.  "그러지 마시오!  우리 모두가 여기 그대로 있습니다!  아무도 달아나지 않았습니다!"

간수는 횃불을 들고 급히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부들부들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무너지듯 주저앉았다.  그는 그들을 감옥 바깥으로 데리고 나와서 물었다.  "선생님, 내가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어 참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말했다.  "주 예수를 온전히 믿으시오.  그러며 당신이 바라는 참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당신 집안의 사람들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주님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 이야기를 할때 그의 가족도 모두 함께 있었다.  그날 모두가 꼬박 밤을 새웠다.  간수는 그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했고, 상처를 싸매 주었다.  그러고 나서, 그와 가족 모두가 세례를 받았다.  아침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것이다!  축하의 뜻으로 그는 자기 집에서 음식을 대접했다.  잊지 못할 밤이었다.  그와 온 가족이 하나님을 믿었다.  집안 모든 사람이 기뻐하며 잔치를 벌였다.

동이 트자, 법정 판사들이 관리들을 보내어 지시했다.  "그 사람들을 풀어 주어라."  간수가 바울에게 그 말을 전했다.  "판사들한테서 지시가 왔는데, 선생님들은 이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평안히 가십시오!"

그러나 바울은 꿈쩍하지 않았다.  그가 관리들에게 말했다.  "저들은 로마 시민 신분이 확실한 우리를 공개적으로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아무도 모르게 우리를 내보내겠다는 말입니까?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여기서 우리를 내보내려며, 저들이 직접 와서 환한 대낮에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관리들이 이 말을 보고하자 판사들이 당황했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로마 시민인 줄은 전혀 몰랐다.  그들은 급히 와서 사과했다.  그리고 두 사람을 감옥에서부터 직접 호송해 나가면서, 그들에게 그 도시를 떠나 달라고 간청했다.  감옥에서 나온 바울과 실라는, 곧장 루디아의 집으로 가서 동료들을 다시 만났다.  믿음 안에서 그들을 격려하고 길을 떠났다.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행전18장  (0) 2013.05.06
사도행전17장  (0) 2013.05.04
사도행전15장  (0) 2013.05.01
사도행전14장  (0) 2013.05.01
사도행전13장  (0) 201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