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사도행전13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사도행전13장

DavidKwon 2013. 4. 28. 07:39

복되게도 안디옥의 회중에게는 예언자-설교자와 교사들이 많았다.


바나바

니게르라고 하는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통치자 헤롯의 조언자, 마나엔

사울.


하루는 그들이 인도하심을 바라며 금식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내가 그들에게 명하는 일을 맡겨라."

그들은 그 두 사람을 세웠다.  그리고 간절함과 순종하는 마음으로, 금식과 기도 가운데 안수하여 두 사람을 떠나보냈다.

성령께 새로운 사명을 받아 길을 떠난 바나바와 사울은, 실루기아로 내려가 키프로스로 가는 배에 올랐다.  살라미에 닿자마자, 그들은 가장 먼저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들은 자신들을 도와줄 동료로 요한을 데리고 갔다.

그들은 섬 전역을 다니다가, 바보에서 유대인 마술사와 마주쳤다.  그는 애를 써서 총독 서기오 바울의 신임을 얻어 낸 사람이었다.  총독은 웬만해서는 협잡꾼에게 넘어가지 않는 똑똑한 사람이었다.  바예수라 하는 그 마술사는, 비뚝어질 대로 비뚤어진 사람이었다.

바나바와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싶었던 총독은, 그들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만물박사'(그 마술사의 이름을 우리 식으로 풀면 이런 뜻이다)는, 총독의 주의를 흩뜨려서 믿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성령이 충만한 사울-곧 바울-이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마귀의 흉내나 내는 허풍선이야, 너는 사람들을 속여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려고 잠도 안 자고 계략을 꾸미는 구나.  그러나 이제 네가 하나님과 직접 부딪쳤으니, 네 장난질은 끝났다.  너는 눈이 멀어서 오랫동안 햇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는 곧 어두운 안개 속에 빠져들어 주변을 더듬거렸다.  사람들에게 자기 손을 잡고 길을 알려 달라고 간청했다.

총독은 그 일어난 일을 보고, 주님을 믿었다.  그는 그들이 주님에 대해 하는 말을 듣고 대단한 열의를 보였다.


바울 일행은, 바보에서 출항해 밤빌리아의 버가로 항해했다.  거기서 요한이 중도에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일행은 버가에서 비시디아의 안디옥으로 이동했다.

안식일에 그들은 회당에 가서 자리에 앉았다.  성경, 곧 하나님의 율법과 예언서를 읽은 뒤에 회당장이 그들에게 물었다.  "형제 여러분, 혹시 격려의 말이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바울이 일어나 잠시 숨을 고르고 나서 말했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하나님과 벗이 되신 여러분, 들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셔서, 이집트에서 짓밟히던 나그네 된 우리 민족을 일으켜 세우시고, 거기서 장엄하게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분은 황량한 광야에서 사십 년 가까이 그들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그 후에, 앞길을 가로 막는 일곱 적국을 쓸어버리시고, 가나안 땅을 그들의 소유로 주셨습니다.  그 기간이 사백오십 년에 달합니다.

예언자 사무엘 때까지, 하나님은 사사들을 보내셔서 그들을 이끌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왕을 요구했고, 결국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을 택하여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사울이 사십 년을 다스린 뒤에, 하나님은 그를 왕위에서 제하시고, 그 자리에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땅을 두루 살펴 이새의 아들 다윗을 찼았다.  그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 내가 말하는 것을 그대로 행할 사람이다.'

약속대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한 구주, 곧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그 전에 요한으로 하여금 그분이 오실 것을 백성에게 경고하게 하셔서, 전적으로 삶을 고치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요한은 자기 일을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내가 그분인 줄 알았더냐?  아니다.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러나 너희가 그토록 오랜세월 동안 기다려 온 그분이 가까이 와 계신다.  그분이 곧 나타나실 것이다.  그리고 나는 곧 사라질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하나님과 벗이 되신 여러분, 이 구원의 메시지를 들어야 할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었습니다.  예수살렘 시민과 통치자들은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고 그분께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들은 예언자들이 말한 그대로 행한 것입니다.  그들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예언자들의 글을 읽으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그 예언자들의 각본을 글자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예언자들의 말대로 다 행한 뒤에, 그들은 그분을 십자가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음에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 후에 그분은, 갈릴리 시절부터 그분을 잘 알던 이들에게 여러 곳에서 여러 번에 걸쳐 나타나셨고, 바로 그들이 그분의 살아 계심을 계속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도 여러분에게 복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하신 약속이, 그 후손인 우리에게 성취되었다는 메시지입니다!  시편 2편에 정확히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예수를 살리셨습니다.


내 아들!  내 소중안 아들아!

오늘 내가 너를 기뻐한다!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실 때, 하나님은 영원히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 예수가 썩고 부패한 것으로 다시 돌아가실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내가 다윗의 약속된 축복을 너희 모두에게 주겠다'고 한것입니다.  시편 기자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주님의 거룩하신 분이 썩고 부패한 것을 다시 보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물론 다윗은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다 마치고 나서, 오늘까지 긴 세월을 흙과 재가 되어 무덤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리신 예수는, 흙과 재가 되는 일이 없습니다!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여러분에게 죄 용서의 약속이 주어진 것은, 바로 부활하신 이 예수 때문입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모세의 율법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일을, 믿는 사람들 안에서 모두 성취하십니다.  부활하신 이 예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의롭고 온전하다고 선포됩니다.

이것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다음과 같은 예언자의 설교가 여러분을 묘사한 것이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조심하여라, 비웃는 자들아.

뚫어지게 보아라, 너희의 세상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내가 바로 너희 눈앞에서 일을 행할 것인데,

그 일이 눈 앞에 닥쳐도 너희는 믿지 않을 것이다."


예배가 끝나자, 바울과 바나바는 다음 안식일에도 설교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모임이 끝나자, 아주 많은 유대인과 유대교 개종자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갔다.  두 사람은 그들과 긴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이 시작한 삶, 곧 하나님의 은혜와 그 은혜 안에서 사는 삶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면했다.

다음 안식일이 돌아오자, 도시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 들었다.  일부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는, 시기심에 휩싸여 바울을 심하게 비난했다.  그들은 바울의 말을 일일이 반박하며 소란을 피웠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본래 하나님의 말씀은 유대인 여러분에게 먼저 전해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 말씀에 관여할 마음이 전혀 없고,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도 아무 관심과 마음이 없음을 아주 분명히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방인에게 문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그문을 통해 나아가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합니다.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모든 민족의

빛으로 세웠다.

너는 온 땅과 바다 끝까지

구원을 선포할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이방인들은, 자신들이 받은 복이 믿기지 않을 만큼 좋았다.  참된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었다.  그들은 그 생명을 받아들임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겼다.  이 구원의 메시지는 그 지역 곳곳으로 들불처럼 퍼져나갔다.

일부 유대인들이 그 성의 존경받는 여자들과 지도자급 남자들을 선동해서, 그들의 소중한 생활방식이 곧 훼손될 것이라고 믿게 했다.  그 말에 놀란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적대하면서 강제로 내쫓았다.  바물과 바나바는 마음에서 그 일을 떨쳐 버리고, 다음 성인 이고니온으로 향했다. 행복한 두 제자는, 기쁨과 성령이 흘러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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