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사도행전12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사도행전12장

DavidKwon 2013. 4. 27. 20:33

바로 그 무렵, 헤롯 왕의 머릿속에 교회 구성원 몇몇을 처단할 생각이 들었다.  그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죽였다.  그 일로 인해 유대인들한테 자신의 인기가 부쩍 높아진 것을 알게 된 헤롯은, 이번에는 베드로를 잡아들여 감옥에 가두고, 사인조 병사 네 개조로 그를 감시하게 했다.  이 모든 일이 유월절 주간에 일어났다.  헤롯은 유월절이 지난 후에 베드로를 공개 처형할 작정이었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삼엄한 경비를 받고 있는 동안에, 교회는 그를 위해 더욱 맹렬히 기도해다.

드디어 헤롯이 그를 끌어내어 처형할 때가 다가왔다.  그날 밤, 베드로는 양쪽에 한 명씩 두 병사 틈에 쇠사슬로 묶여 있으면서도, 아기처럼 잘 잤다.  문에는 경비병들이 감시하고 있었다.  헤롯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한 천사가 베드로 곁에 나타나고, 감옥에 빛이 가득했다.  천사가 베드로를 흔들어 깨웠다.  "서둘러라!"  그의 팔목에서 쇠사슬이 벗겨졌다.  그러자 천사가 말했다.  "네 겉옷을 들고 여기서 나가자."  베드로는 따라가면서도, 그가 정말 천사라고는 믿지 않았다.  그는 자기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첫째 경비병을 지나고 둘째 경비병을 지나, 시내로 통하는 철문에 이르렀다.  그들 앞에서 문이 저절로 활짝 열렸다.  어느새 그들은 바람처럼 자유롭게 거리에 나와 있었다.  첫 교차로에서 천사는 베드로를 두고 자기 길로 갔다.  그제야 베드로는 그것이 꿈이 아닌 것을 알았다.  "이런 일이 정말로 벌어지다니 믿기지 않는다!  주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헤롯의 악하고 옹졸한 수작과, 구경거리를 기대하는 유대인 폭도에게서 나를 구해 주셨구나."

놀라움에 고개를 저으며, 그는 요한의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 집으로 갔다.  그 집은 기도하는 동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가 마당으로 난 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젊은 여자가 누구인지 보러 나왔다.  로데는 목소리를 듣고 그가 누구인지 알았다.  베드로였다!  그녀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베드로를 길에 세워 두고 문을 열어주는 것도 잊은 채, 그가 왔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렸다.

그러나 사람들은 로데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녀와, 그녀의 말을 모두 무시해 버렸다.  그들은 "네가 미쳤다"고 말했다.  로데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은 그녀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고, "베드로의 천사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동안에 베드로는 계속 바깥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마침내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았다.  그들은 몹시 흥분했다!  베드로가 손을 들어 그들을 진정시켰다.  그는 주님께서 어떻게 자기를 감옥에서 빼내 주셨는지 설명한 뒤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일을 알리십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고는 그들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다.

동이 트자, 감옥에서는 난리가 났다.  "베드로는 어디 있지?  베드로가 어떻게 된 거지?"  헤롯이  그를 데려오라고 사람을 보냈다.  그러나 간수들이 그를 데려오지도 않고 이유도 대지 못하자, 헤롯은 그들을 사형에 처하라고 명령했다.  "저들의 머리를 쳐라!"  유대와 유대인들이 지긋지긋해진 헤롯은, 가이사랴로 휴식을 취하러 갔다.


그러나 헤롯의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의 분노를 사고 있었다.  그들은 왕의 오른팔인 블라스도에게 자기들을 옹호해 달라고 청원하는 한편,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대표단을 소집했다.  그들은 유대로부터 식량을 공급받고 있었으므로, 마냥 버틸 처지가 못 되었다.  대표단을 만나기로 한 날이 되자, 헤롯은 화려하게 차려입고 보좌에 앉아 잔뜩 허세를 부렸다.  백성은 백성대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것은 신의 목소리다!  신의 목소리다!"하고 소리 높여 그에게 아첨했다.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헤롯의 교만을 더는 볼 수 없었던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그를 치셨다.  헤롯은 어떤 일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적이 없었다.  뼛속까지 부패하고 비루한 헤롯은, 그렇게 쓰러져 죽었다.

한편, 하나님의 말씀 사역은 하루가 다르게 크게 성장했다.

바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구제 헌금을 전달하고 나서, 안디옥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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