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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14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사도행전14장

DavidKwon 2013. 5. 1. 00:38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 도착하여, 늘 하던 대로 유대인 회당에 가서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는 유대인과 이방인 양쪽 모두를 설득시켰다.  그 수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바울과 바나바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불신과 의혹의 씨를 뿌렸다.  두 사도는 거기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거리낌 없이 드러내놓고 담대히 말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물에 관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했고, 하나님은 기적과 이적으로 그들의 사역을 확증해 주셨다.

그러나 그때 여론이 갈라져, 유대인 편에 서는 사람들도 있고 두 사도편에 서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느 날,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된 한 무리가 지도자들의 지휘하에 자신들을 습격하려는 것을 알게 된 두사람은, 루가오니아와 루스드라, 더베와 인근 성으로 급히 피했다.  그들은 거기서도 메시지를 전했다.


루스드라에 걷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해 앉아서 지냈다.  그 사람이 바울의 말을 듣고 있었다.  바울이 그의 눈을 들여다보고는, 그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준비되었고, 믿으려고 하는 것을 알았다.  바울은 모두가 들을 수 있게 큰소리로 말했다.  "일어서시오!"  그 사람은 순식간에 일어섰고, 마치 평생 걸어 다닌 사람처럼 걷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기도 했다.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흥분해서, 루가오니아 말로 외쳤다.  "신들이 내려오셨다!  이 사람들은 신이다!"  그들은 바나바를 '제우스'라고 부르고 바울은 '헤르메스'라고 불렀다(바울이 주로 말을 했기 때문이다).  인근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행렬을 준비했다.  소와 깃발과 사람들이 문앞에까지 늘어서서 제사를 준비했다.

바나바와 바울이 마침내 사태를 파악하고는 그들을 말렸다.  그들은 팔을 흔들어 행렬을 저지하며 외쳤다.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신이 아닙니다!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신이니 뭐니 하는 어리석은 미신을 버리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받아들이도록 여러분에게 권하려고 온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들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과 만물,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다.

우리 앞선 세대에는, 하나님께서 각 나라마다 자기 길을 가게 두셨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아무 단서 없이 버려두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좋은 자연을 만들어 주셨고, 비를 내려 주셨으며, 풍작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배가 부르고 마음이 즐거운 것은, 여러분의 행위로는 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증거였습니다."  그들이 급히 열변을 토하고 나서야, 그들을 신으로 모시려는 무리의 제사 행위를 겨우 막을 수 있었다.

그 후에 유대인들 일부가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부터 바나바와 바울을 쫓아와서, 변덕스러운 무리를 부추겨 그들에게 악감정을 품게 했다.  그 무리가 의식을 잃을 정도로 바울을 때리고, 성 밖으로 끌고 가 죽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를 둘러서자, 바울은 의식을 되찾고 일어났다.  그는 다시 성 안으로 들어가서,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떠났다.


바울과 바나바는 더베에서 메시지를 선포하고 든든한 기둥이 될 제자들을 세운 뒤에, 오던 길로 되돌어가서,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을 거쳐 안디옥에 이르렀다.  그들은 제자들의 삶에 힘과 기운을 북돋아 주고, 처음에 믿은 것을 굳게 붙들어 거기서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것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그들에게 분명히 말했다.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에 지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각 교회의 지도자들을 신중하게 뽑았다.  그들은 금식하고 더욱 간절히 기도를 드리고 나서, 지금까지 자신들의 삶을 의탁했던 주님께 새로 뽑은 지도자들을 맡겨 드렸다.  두 사람은 비시디아를 지나 밤빌리아로 되돌아왔고, 버가에서 메시지를 전했다.  마침내 그들은 앗달리아에 도착해서, 배를 타고 처음 출발점인 안디옥으로 돌아왔다.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해서,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돌아온 것이다.

그들은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교회 회중을 모아 놓고 그동안의 여행을 보고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들을 사용하셔서 믿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셨는지, 그래서 어떻게 모든 민족이 교회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이야기했다.  그들은 그곳에 머물면서, 제자들과 오랫동안 여유있게 교제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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