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사도행전18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사도행전18장

DavidKwon 2013. 5. 6. 07:47

아테네 사역이 끝나고, 바울은 고리도로 갔다.  거기서 그는 본도 태생 유대인 아굴라와 그 아내 브리스길라를 만났다.  그들은 글라우디오 황제가 유대인들에게 내린 대대적인 로마 추방령 때문에 이탈리아라오부터 막 도착해 있었다.  바울은 그들의 집에 묵으면서, 그들과 천막 만드는 일을 함께했다.  그는 안식일마다 회당에 가서 유대인과 그리스사람 모두에게 예수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려고 최선을 다했다.

마케도니아에서 실라와 디모데가 오자, 바울은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는 예수가 하나님의 메시아라는 사살을 유대인들에게 설득시키려고 애썼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유대인들이 한 일이라고는 사사건건 논쟁을 일삼고 그의 말을 반반하는 것이 전부였다.  몹시 화가 난 바울은 결국 그들에게 크게 실망해서, 소용없는 일로 여기고 손을 뗐다.  그는 말했다.  "그렇다면 여러분 마음대로 하십시오.  여러분이 뿌린 씨앗은 여러분이 거두게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을 위해 내 시간을 쓰겠습니다."

바울은 그곳을 떠나, 유대인이 회당 바로 옆에 사는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갔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유대인들을 향한 바울의 수고가 전혀 헛되지는 않았다.  회당장 그리스보가 주님을 믿은 것이다.  그와 함께 그의 온 가족도 믿었다.

바울의 말을 듣는 중에, 아주 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믿고 세례를 받았다.  어느 날 밤, 주님께서 바울의 꿈에 나타나 말씀하셨다.  "계속 밀고 나가거라.  누구에게든지 겁을 먹거나 침묵해서는 안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너와 함께하니 아무도 너를 해칠 수 없다.  이 도시에 내 편에 서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너는 모른다."  그 한 마디 말로, 바울은 끝까지 견딜 수 있었다.  그는 그곳에서 일 년 반을 더 머물면서, 고린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가르쳤다.

그러나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으로 있을 때, 유대인들이 바울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여 그를 법정으로 끌고 가 고발했다.  "이 자는 율법에 어긋나는 예배 행위를 하라고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막 자신을 변호하려고 하는데, 갈리오가 끼어들어 유대인들에게 말했다.  "이것이 범죄 행위와 관련된 문제라면, 내가 기꺼이 여러분의 말을 듣겠소.  그러나 내게는, 이것이 유대인들이 종교를 두고 벌이는 끝없는 말다툼처럼 들리오.  여러분이 직접 해결하시오.  말도 안되는 이런 문제로 신경 쓰고 싶지 않소."  그러고 나서 갈리오는 그들을 법정에서 내보냈다.

그러자 거리에 모여 있던 무리가 신임 회당장 소스데네에게 달려들어, 법정에서도 다 볼 수 있도록 그를 마구 때렸다.  그러나 갈리오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조금도 개의치 않았던 것이다.

바울은 고리도에 조금 더 머물렀다.  그러나 곧 동료들을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  그는 작별인사를 하고, 배에 올라 시리아로 향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와 함께했다.  항구 도시 겐그에아에서, 바울은 배에 오르기 전에 자신이 서원한 대로 머리를 깎았다.

일행이 에베소에 도착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배에서 내려 거기에 머물렀다.  바울도 배에서 잠시 내려, 회당에 가서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그들은 그가 더 오래 머물기를 원했으나, 그는 그럴 수 없었다.  작별인사를 한 뒤에, 그는 "하나님의 뜻이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하고 약속했다.

바울은 에베소를 떠나 가이사랴로 향했다.  그곳에 있는 그리스도인 모임에서 인사를 나눈 뒤에 안디옥까지 가서 여정을 마쳤다.

안디옥에 그리스도인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 나서, 바울은 다시 갈라디아와 부르기아로 떠났다.  그는 전에 자신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각 성을 차례로 다니며 제자들에게 새로운 마음을 심어 주었다.

아볼로라는 사람이 에베소에 왔다.  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태생의 유대인이었는데, 유창한 말로 성경 말씀을 힘 있게 전하는 탁월한 웅변가였다.  그는 주님의 도를 잘 교육받았고, 열정으로 불타오르는 사람이었다.  그가 예수에 대해 가르치는 내용은 아주 정확했으나, 그 가르침은 요한의 세례까지밖에 이르지 못했다.  아볼로가 회당에서 말씀을 힘 있게 전하는 것을 들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그를 따로 데려다가 그가 알지 못하는 나머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볼로가 아가야로 가기로 결정하자, 에베소의 동료들이 그를 축복해 주었다.  그리고 그곳의 제자들에게, 두 팔 벌려 그를 영접하도록 추천장을 써 주었다.  과연 그를 기쁘게 맞아들인 보람이 있었다.  하나님의 크신 자비로 믿는 사람이 된 이들에게 아볼로는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그는 유대인들과의 공개 토론에 능하여, 예수가 참으로 하나님의 메시아라는 증거를 성경을 근거로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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