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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nd Prayer letter 20230807 본문

선교이야기

72nd Prayer letter 20230807

DavidKwon 2023. 8. 9. 00:15

 

“사람, 사람, 사람 “

 

지난 해 9월, 마다에 입국해 안시라베 정착 후 사역을 시작한지 이제 8개월에 접어들어갑니다.

조금씩 늘어나는 사역으로 여러 지방을 오가며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음악을 가르치던 한글이나 악세사리 제조법을 가르치던 언제나 사람에게, 말씀으로 사람을 살리는 일에 머물려는 시도속에 저희는 조금씩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은혜 가운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몇몇 일들을 말씀드리면...

 

NGO "Miara-miJoro (미아라미주르)"

"Miara-miJoro"라는 이름의 로컬 NGO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미 정관과 보드멤버들이 거의 준비 되었고 이달 8월에 정부 등록 절차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Miara-miJoro는 "함께-일어서다"라는 뜻의 말라가시 언어로 이 사역은 이미 저희가 마다 사역 초창기 때부터 해 온 사역입니다.

이 사역은 신청한 가정들에게 처음에 돈을 빌려주거나 판매 가능한 물자 지원, 혹은 특정 물품 제조 기술및 재료 등을 교육, 지원하여 결국 개인 사업 등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합니다,

매월 얻은 수익은 전체를 3등분 하여 본인들의 생활비, 본인들 명의의 은행통장 개설과 함께 입금, 그리고 마지막으로 빌린 돈이나 제공받 았던 물품 대금의 반납금으로 사용합니다.

은행의 입금액은 몇년 후 목돈이 되었을 때 본인들의 미래 사업을 위한 본인들의 자본금이 됩니다.

빌려주는 돈은 적게는 한국돈 2만원~5만원 정도를, 많게는 약 10만 원 정도를 일정 기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빌려주고, 이 금액을 약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안에 다시 반환하도 록 하는 방식입니다.

반환이 완료되면 더 큰 금액을 빌려주고 더 큰 자신의 사업을 할 수 있게 되는거죠.

 

 

이 MJ 프로잭트에 선정된 말라가시분들(가정)은 1달에 2번의 정기 모임을 갖고 말씀 공부와 함께 삶에 대한 나눔(기쁨, 어려움, 판매 노하우..)을 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부모가 말씀의 토대 위에 서고 그와 함께 경제적으로 자립해 가며 가정의 의식주 문제와 자녀 교육문제, 부모와 자녀의 관 계 회복, 그리고 복음 안에서 가정의 회복이 Miara-miJoro의 목표입니다.

 

저희는 앞으로 진행하게될 사역들(교육: 음악, 악세사리, 비누..등 그리고 농작물, 가축,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뿐만 아니라, 이런 분야의 전문가들(단기 선교사)이 마다를 방문해 사역을 일정기간 도울 경우 비자문제 해결 등, 이 모든 부분들이 미아라미주르의 기본 사역이 될겁니다.

모든 부분에 말씀 을 기본으로 하여 각 가정들이 복음으로 변화되고 경제적 자립과 함께 그들의 "관계 회복"을 그 최종 목표 로 삼고 있습니다.

이 일을 저희가 다 할수 없는데 주님이 예비하신 “미아라미주르”와 함께 할 신실한 믿음의 친구들을 만나길 기도합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일하게 될 말라가시 분과 같이 동역하게 될 사역자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말씀으로 양육하고 비젼을 나누어 이 일들이 결국 그들 가정의 개인 사역 &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꿈을 심어주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꿈의 학교 이사

수도 타나의 초등학교 건물주인 원 계약자(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그 자녀들이 학교 건물을 물려 받으며 급격히 변한 임대 조건으로 인해 "꿈의 학교(초등학교)” 가 결국 이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인근 장소를 알아보았지만 "아버지의 집(탁아소)” 한 건물에서 두 학교가 같이 운영해 가기로 한국 사랑의 봉사단과 함께 최종적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사는 7월 24~26일에 이미 마쳤고 지금 학교건물을 두 학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건립, 건물 외부 계단 설치..등 보강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두 학교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꿈의 학교 운동장에 설치되어 있던 묵지~~ㄱ한 "정글짐"을 약 10여명 이 달라붙어 번쩍 들어 올려 걸어서 옮겼는데 오직 마다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었죠..ㅎ

진짜 피아노를 실제로 본 적도 없었던 몇 명의 말라가시 사람들과 학교 교사들 거의 10여명이 함께 피아노 4대를 좁은 돌 계단을 통해 옮겼는데 힘들은 있었지만 정작 요령이 없어서 피아노가 계단으로 굴러 떨어질 뻔 하기도 하고.. ㅋ...

저는 하늘이 노래져서 드러눕고...ㅍㅎ..

세상에~ㅋ 고생이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사를 무사히(?)잘 마쳤죠ㅋ....^^

 

 

교사 리트릿 (Retreat)

 

그야말로 교사와 직원가족과 함께 하는 휴식의 시간이었습니다..^^

학교 교사와 직원 & 자녀들 약 25명 가량이 버스 한대를 빌려 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안시라베로 내려와 한 캐톨릭 센터에서 3일간 머물며 함께 했던 시간!

안시라베는 처음이라며 자기 인생에서 이토록 즐거웠던 시간이 없었다고 약간의 과장 섞인 즐거 운 비명들을 질러대고...ㅎ

안시라베에서 약 20여 Km떨어진, 산 꼭대기의 분화구에 물이차서 생긴, 160m 깊이의 물, 물이 시퍼렇 다 못해 거무 틱틱한 트리트리바 호수를 방문하고 안시라베 시내를 둘러보고 저희 집엘와 점심도 같이 먹고 저녁에는 학교의 미래에 대해 꿈을 나누고 토론하고...

그리고 함께 했던 기도와 교제의 시간들, 정말 의미있고 즐거운 리트릿을 가졌습니다..ㅎ

얼마나 고마워들 하던지..ㅎ

전부터 느끼고 있었지만 우리 교사들, 정말 신실하고 말 없이, 묵묵히 자기 일들을 해 내며 아이들을 사랑하고 말씀으로 양육하는 그런 사람들임을 이번에 또 한번 느꼈습니다.

교사이지만 이사 때는 책상을 머리에 이고 옮기고,먼지를 옴팍 뒤집어 쓰며 피아노 방의 계란판을 떼어내고 짐을 빼고 난 후 완전 흙, 먼지 투성이의 교실, 강당을 뽀얀 먼지 속에 쓸고 닦고..

물론 우리도 그렇게 일 했지만 (..ㅋ)

하여간 그런 모습 들을 보며 아내와 함께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해 했는지 모릅니다..!

지난 달, 국가 교육부에서 실시했던 5학년 학생들 대상 국가 시험에서 꿈의 학교 5학년 어린이들 17명 모두가 높은 성적으로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다른 학교와 비교 해서 꿈의 학교가 실력에 있어서 상위권에 있는거죠...^^

9월부터 시작하게될 학기에 우리 교사들과 학생들이 비록 작은 건물에 비좁은 환경일 지라도 주님이 주시는 새힘으로 활기차게 새로운 꿈을 꾸어나가는 진정한 Sekoly Nofy(꿈의학교)가 되길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무룬다바 교회 수리 완료

 

Morondava의 그리스도대사교회 수리가 드디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예정보다 조금긴 약 5개월에 걸쳐 마무리가 되었는데 나름 깨끗하게 교회가 정돈되었어요!

교회 내외 바닦, 벽과 기초, 지붕, 화장실, 교회 부엌, 목사님방과 자녀들방, 목사님 가정 샤워실 등, 목사님 내외분은 물론 성도들의 기쁨이 날아갈 듯 합 니다...^^

눈물과 기도로, 애씀으로 이 교회를 이끌어 오신 Jean Luc 목사님과 Hanta 사모님, 그리고 세 자녀들이 가장 크게 기뻐하고 감사해 합니다.

너무나 열악했던 교회와 목사님 사택 사진을 보며 “우리는 너무 편하게 안락하게 예배드림이 죄송했다”는 어느 권사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지난 번 교회에 방문해서 새롭게 정리된 예배당에서 같이 기쁘게 그리고 감사함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드리고 성도님들에게 선물도 전달하고 왔습니다.

공사를 처음 계획 할 당시 인건비 부분은 교회에서 스스로 해결하기로 약속했었고 교회 자체적으로 성도들 가운데 공사 지원자(자원봉사)를 모집했었습니다.

약 3개월의 기간은 자원 봉사로, 공사가 길어져 그 후에는 약간의 사례를 지급하며 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워낙 가난한 교회라 인건비 부분에 때때로 어려움이 생겼다는데 그 때마다 목사님이 예전 직업을 되살려 케익을 만들어 판매를 하셨다네요..

성도들도 할수 있는 부분들을 담당하며 부족한 인건비를 충당했습니다.

이런 성도들의 스스로의 참여가 결국 그 교회를 자신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교회로 만들게 되는거죠.

확고한 주인의식 속에 앞으로 이 성전을 아끼며 잘 관리해 나갈 겁니다.

교회 재건축을 위해 물질로, 기도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마다의 한 교회를 기쁨과 용기로 가득 넘치게 했습니다!

그 교회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더 높여지며 살아있는 뜨거운 예배가 올려질 것을 확신합니다!

 

학비 보조 (장학금)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시는 권사님 한 분과 이곳 마다 타나에 거주하시는 집사님 한 분의 후원으로 현재 약 30여명의 유치원, 초등학생, 중고생, 대학생들이 매 월 3만Ar~10만Ar (1만원~3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전달받고 있습니다.

타나, 안시라베, 무룬다바, 암부시챠등 여러 지방의 사역자들을 통해 추천받은 아이들 중 저희가 서류나 면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해 시행하고 있는데 1년 단위로 지급되는 이 장학금으로 가정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했던 아이들, 중단은 안 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가정 환경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선교 사역중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후원) 만큼 중요한 후원이 정말 없는 것 같아요.

후원해 주신 권사님과 집사님께 깊이 감사드립 니다..!!

 

 

 

비주 클래스

저희 집 주변에 있는 루터교 FLM Mandrososoa (만드루수수아) 교회의 부녀자들 중 가정이 어려운 사 들, 그리고 비주악세사리 제작(반지, 목걸이, 귀걸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선정해 5-6명씩 두 클래스를 만들어 저희 집에서 매주 한번씩 만남을 갖고 김정아 선교사가 비주제작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던 김선교사가 한국에서 10여년 전에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번에 입국할 때 갖고 온 200여가지가 넘는 비주 재료들을 무료로 오픈해 수업해 가고 있습니다.

작은 돌, 구슬 구멍에 철사, 낚시 줄을 끼고 작은 펜치를 이용해 철사를 꼬고...

그야말로 떨리는 손으로 눈알이 빠지도록 뚫어져라 쳐다보며 흥미와 관심, 열정의 도가니 속에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들 재미있어 하는지...!!! ㅋ

이 사역은 저희가 미아라미주르 사역의 한 부분으로 계획해 실행하고 있는데 실력이 쌓아지고 물품의 퀄 러티가 높아지는대로 판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갖고 오는 돈은 위에 말씀드린 대로 3등분 해서 사용하 고요..^^

물건 제작과 함께 삶과 말씀을 나누는 사역 형태로 잘 성장해 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글 클래스

이곳 한 크리스천 대학에서 김정아 선교사가 한글 배우길 원하는 학생들 20여명을 선정해 약 3개월 전부터 한글클래스를 열어 지도하고 있습니다.

첫 계획과 다르게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선정되어 조금 애를 먹고 있지만 이제 약 3개월이 지나며 아이들과 정이 들고 서로를 알아가며 조금씩 깊은 관계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BTS, 한류 등의 영향으로 이곳 마다에도 한국 문화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청년, 대학생들이 많아 한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데 이 부분도 하나의 좋은 사역 도 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글 교육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거죠. 효과적인 사역의 길이 열리도록 중보를 바랍니다.

 

 

ESSVA 대학 음악 강의

 

저는 안시라베의 ESSVA 대학에서 한 주에 한번씩 약 두시간 가량의 음악 강의를 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 쉬고 있지만 학년과 관계없이 약 70~100명 가량의 학생들이 참석해 큰 호기심과 함께 생전 처음 서양음악 이론을 배우고 합창을 하는데 매 강의 중간에 약 20여분 가량 말씀을 나눕니다.

젊은이들의 미래를 고민하고 도전을 주는 짧은 영상과 함께 친구들이 갖고 있는 꿈을 말씀을 통해 어떻게 접근해 가야 할지를 함께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잘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청년의 때 주님을 만나 방황하지 않고 주님 계획하신 그대로 성장해 가기를 소망하는 제 마음을 그대로 쏟아 놓는데 이런 마음을 품고 있는 외국인인 저를 정말 고마워하며 때때로 강의 시간에 박수를 치기도 합니다..ㅋ 짜식들..ㅎ

열악한 마다의 환경이지만 꿈을 잃지 않고 꿋꿋히 걸어 가도록 돕고 싶은 열망이 그 아이들을 볼 때마다 제 안에서 일어납니다.

아이들의 눈이 열리고 생의 열정이 생기며 끊임없이 꿈을 꾸어 가도록, 포기하지 않고 자기들의 생을 말씀 안에서 찾아 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영어 성경공부 매주 토요일 아침 9시에 저희 집에서 7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영어 성경공부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지 영어에 대한 관심만 갖고 온, 아직 아무도 구원 의 확신이 분명치 않은 아이들!

이제 한달 반쯤 되었는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고 자기 삶과 가정, 꿈과 현실의 문제들 을 오픈해 가고 있죠.

완전 생고구마(생감잔가??)들이긴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마음들이 예쁘고 말씀대로 살려는 의지들을 보며 이 친구들에게 영적인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차 오릅니다.

사실 성경공부의 또 다른 목적 하나는 성경공부를 해 가며 앞으로 저희와 함께 계속 사역해 갈 미아라미주르의 젊은 동역자들을 찾는 것인데 좋은 성품과 함께 말씀으로 변화될 그런 친구들이 이 성경공부의 과정 속에 서 나타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마다의 미래이고 그래야 젊은이의 색깔 & 아이디어로 가득 찬, 앞날을 내다보는 미아라미주르가 될 테니까요.

저희 공동 파송교회인 서울 은현교회에서 앞으로 계속 늘어날 영어 성경공부 클래스들을 위해 영어 성경 50권을 지원해 주셨어요.

지금 컨테이너로 오고 있는데 지금 친구들, 성경공부 7권중 3권까지 결석없이 참석하면(약 10개월 소요) 성경을 한 권씩 선물로 주겠다 했더니.. 완전, 전혀 결석이 없네요..ㅋ 하여간..

은현교회 차정환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완전 감사드립니다...^^

 

 

FLM (루터교회) 지휘법 강의

 

바키나카라챠 지역의 중심인 안시라베의 FLM 교회 문화센터에서 교회 음악 지휘자들을 위한 합창 지휘 법을 강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문화센터의 모습으로 있었는데 저희와 연결이 되며 FLM 소속 음악 학교로 개편해 갈것을 FLM 교회에서 제안, 요청해 와 지금 이야길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문화센터에서 자체 교사들과 기본 설비들, 장소를 갖고 있기에 음악학교로의 전환이 아주 많이 복잡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제가 맡게 될 이론, 화성학쪽 강의와 합창지휘법, 합창단 지도..등을 한 명의 교사로 해 나가면 될 것 같고요.

음악학교를 통해 키워진 지휘자들이 믿음과 실력을 통해 잘 다듬어진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도록, 이 사역을 통해서도 음악을 통한 사람 키우기에 흐트러짐 없는 방향성을 갖고 저희가 일해 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FAFAFI와 협업 

 

저희가 사는 안시라베는 대부분의 말라가시 분들이 농사를 짓고 살아갑니다.

이들에게 농작물이나 가축, 양계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훈련, 지원 등을 하는 루터교회(FLM)의 기관인 FAFAFI라는 단체의 본부가 안시라베에 있는데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NGO 미아라미주르와 함께 MOU를 맺어 함께 일을 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사실 아직 미아라미주르가 등록이 된 상태가 아니기에 FAFAFI 디렉터와 친구로만 지내고 있는데 이러한 조직과 노하우들을 이미 갖고 있는 FAFAFI와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신뢰할 만한 현지인들을 만나고 그 분들을 통해 이런 일들을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작하는 첫 단계부터 모든게 안정적으로 이루어 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언어 문제

 

한가지 부끄러운, 정말 중요한 기도 제목 한 가지를 드립니다.

지금 저희가 맞닥드린 가장 커다란 어려움은 부끄럽게도 "언어"의 문제입니다.

이미 말라가시 분들과 오랜 기간을 지내왔음에도 불구하고 예전 음악 학교 사역들에서 항상 영어를 학교의 교육 언어로 사용해 오다보니 지금까지도 일반 삶의 대화를 넘어선, 말라가시로 원고 없이 설교를 하거나 성경 공부를 말라가시로 깊고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정도가 안되는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여기엔 다른 변명이 있을 수 없고 저희의 게으름으로 이런 부끄러운 상황이 발생되었는데 이 부분을 넘어 서기 위해 말라가시 언어 도우미와 함께 말씀 준비, 대학 강의 준비, 성경공부 준비 등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터치하기 위해 저희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이 부분을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해 가도록, 특별한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자주 소식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항상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중보가 있음을 항상 느끼니까요...^^

2023. 8. 6. Madagascar Antsirabe에서

이광수, 김정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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