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이광수 김정아 소식 나눔

 

 

마당 구멍...??..!!

그리스도 대사 교회 지붕에 구멍이 엄청 많이 뚫어져 있는건 알았지만 교회 마당에도 수많은 구멍이...???
가만 살펴보니 그 구멍 속에 "게"들이 살고 있네요.. 수시로 바쁘게 들락 날락 거리는데..!

문제는 바로 옆이 교회의 간이 화장실이라 오래 된, 약간 푸른 빛을 띤 넘친 내용 물이 밖으로 흘러 나와 그냥 모래와 흙 바닥인 마당으로 스며드는데... 으~~~..! ㅠ 녀석들.. 하필이면 이런 곳에 자리를 잡고 살다니...ㅠㅠ

 

무룬다바 방문

지난 4월 1일~3일, 저는 무룬다바엘 다시 다녀왔습니다. 
차를 랜트해 기사와 함께 토요일 새벽 4시에 출발했는 데 오후 3:30분에 도착..!! 
11시간 30분 소요! 역시 전문 기사는 다르네요..ㅎ 
요즘 계속되는 비 때문에 길이 더 깨진 것 같은데.. 
후와~~ 정말 내 차라면 이렇게 깨 진 길을 이런 속도로 달릴 수 있을까..?? 
차 전체가 부서질 것 같은 삐그덕 거림 속에서도 그냥 아랑곳 하지 않고 달리고.. 
급기야는 중간에 펑크가 나고.. 충분히 펑크 가 날 만 했죠..ㅋ 
깨진 도로를 찍었는데 그 링크를 아래에 보내드립니다..ㅎ 
마다 지방 도로의 모습...^^

지난 1일 오후에 도착 후 교회를 방문해 목사님과 공사에 대해서, 2일 주일 순서에 대해 이야길 나누고 전체 공사비 중 첫 번째 분량을 전달했습니다.
교회에 인터넷이 없어서 세세한 공사 진행 상황(사진) 을 제가 전달 받기에 너무 어려운 상황. 
마다 통신사의 포터블 모뎀을 하나 구입해 드리고 사진 전송을 위해 사용할 중고 노트북 (이번에 저희 아이들이 도네이션 받아 갖고 온...ㅎ)을 하나 전달해 주고..ㅎ 완전, 엄청 좋아들 하셨습니다..ㅎ

(교회 앞마당에 바닷물이 들어올 때는 이렇게 된다는... ...심할땐 교회 안까지...ㄷㄷ)

 

2일(주일) 9시. 어른 반, 어린이 반 정도로 성전을 반즘채운 주일 예배엘 참석, 함께 예배를 드리고 예배 후 성도들에게 공사에 대해 이야길 하며 아버지가 주신 이 기회를 감사와 감격으로, 기도로 잘 잡으시라고, 열심을 다해 성전을 함께 새롭게 일구어 가자고 격려를 했죠.

 

교회 성도님 처음 뵈었지만 순간 하나됨을, 아버지 안에 서 우리가 한 가족임을 그 분들의 표정에서, 미소와 함께 풀어지는 환한 얼굴에서, 웃고 있는 눈동자 속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 진한 감사...^^ ^^
예배를 마친 후 밖으로 나가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제가 성도들께 요청을 했고 다 같이 마당에 나가 함께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하나된 마음으로 세 사람이 대표로 기도하고 다시 어깨동무를 하고 더 가까이 좁혀 제가 다시 마무리 기도하고... 이 모든 공사의 일들을 아버지 손에 위탁했죠.
감사의 마음이, 감격이 우리 모두를 감쌌습니다. 성령님의 함께 하심을 느꼈지요...^^

 

공사는 후원자들이 보내주신 공사 후원금으로 하지만 공사 인건비는 교회에서 성도들이 매 주일 헌금으로 담당하겠 노라고 결정들을 했습니다. 스스로들...^^
그러나 아마 인건비도 웬만큼 지원이 되어야 할 것 같아 보입니다. 성도들의 삶이 정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 가시거든요... ㅠ 함 봐야겠어요.

 

 

공사 내용

공사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원래는 지붕 양철 교체 만을 위해 기도편지를 드렸었는데 기도편지와 함께 금방 전체 금액(180만원)이 채워졌어요. 그래서 공사비 후원을 종료 했었는데...
몇몇 분이 계속 꼭 이 교회를 후원하고 싶으시다는 요청을 하심을 보며 아버지께서 이 교회의 지붕 교체만이 아닌 교회 전체의, 수리를 필요로 하는 부분들까지 다 다루시길 원하심을 느껴 뒤늦게 그 때까지 새롭게 요청하셨던 몇몇 분들의 후원을 다시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붕교체와 함께 다음의 부분들을 수리하기로 교회와 함께 결정을 했습니다.

 

(1차: 약 2주간 소요)

-지붕 양철 교체 (지난 주간에 이미 교체 되었슴) 
-지붕 받침 나무 10여개 교체
-교회 나무 출입문 3개 교체
-교회 외부 정면 나무 판자 벽 전체 교체

 

(2차: 약 3주간 소요)

-교회 외부 전체 벽 아래 기초 보완공사 (벽 아래 부분 이 부실해 벽 전체가 내려 앉을 상황임)
-교회 실내 전체 시멘트 바닥 높이기 (10Cm 높임. 바닷 물이 교회 안으로 종종 들어오는데 바닥 10Cm 높은게 엄 청 차이가 있다 함)
-교회 외부 나무 벽 전체 페인트 칠 
-성전 입구 디딤돌/발판 교체

 

(3차: 약 3주간 소요)

-교회 부엌 신설(목사님 가정도 이 부엌을 함께 사용할 예정. 지금까지 부엌이 없이 지내셨음)
-교회 화장실 신설 (3칸)
-목사님 사택 옆 입구에 샤워실 설치 (지금까지 씻을 공간이 마땅히 없어 교회 나무 담 안에서 씻으셨다 하심) 
-교회 플라스틱 의자 100개 구입 (바닷물이 교회 안으로 종종 들어오기 때문에 플라스틱 의자가 좋다고 함)

 

(상좌: 현재 화장실, 새 화장실 위치, 하좌: 부엌 위치, 샤워부스 위치)

 

위의 내용들을 지난 한 달 동안 전화, 문자, 이메일로 연락하며 공사 목록, 견적을 뽑고 뽑아진 내용과 금액을 건축 전문가에게 확인하고.. 너무 쪼으니까 교회 측에서 짜증도 내고 공사는 도대체 언제 시작하느냐고...ㅋ 
하여간 그래서 3월 말에 공사 목록, 예산을 최종 결정 했고 4월 1일날 제 방문을 시작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2, 3차 공사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각 분량에 대한 예산을 순차적으로 송금할 예정이고 모든 사용할 비용의 영수증을 노트에 일일이 다 붙여 보관해 저희가 사진을 통해 확인하며 공사가 다 마쳐지게 될 6월 경 저와 아내가 다시 교회를 방문해 함께 예배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난 주간에 이미 지붕 양철 교체를 완료하고 계속 다음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중보요청 톡은 모든 분들께 다 드리지만 공사비를 후원 하신 분들을 위한 단체 카톡방을 따로 만들어 교회에서 2일에 한번 씩 전달되어 오는 공사 진행 사진을 추려 진행 상황을 가능한대로 자주, 세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공사를 위해 후원해 주신 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 립니다....^^

저희는 이런 “공사”  쪽의 일을 해 본  적도 없고 사실 관심도 없어서 완전 문외한인데 왜 이런 일을 아버지가 맡기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일단  맡았으니 분명하게 일이 진행되고 모든 공사가 계획대로, 귀한 헌금 사용에 아무 탈이 없도록, 아버지가 계획하신 이 일들을 두렵고 떨림으로 잘 이루어 가도록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달간 저희는...

- 엄마 아빠, 그리고 고향(...^^)을 방문한 소라, 하늘이, 광승이와 두 주간 동안 저희는 그야말로 천국의 시간을 가졌습니다...ㅎ 여행도 했고 꿈의학교, 탁아소를 방문해 갖고 온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 살았던  집, 학교, 특별히 옛날에 정말 예뻐해 주셨던  몇몇 한인 분들을 초청해 아이들이 식사를 대접하고.. 또  식사도 엄청 대접 받고..ㅎ
안시라베  집에 와서는 오랫만에 엄마의 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같이 찬양하고 기도하며 녹음도 하고 ...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랑스런 녀석들, 자랑스런 녀석들...

(우리 이쁜 소라의 메모...ㅎ)

 

저희들, 놀며 즐기며 녹음했던 링크를 아래에 보내드립니다..ㅎ

 

- 이곳 대학교에서의 말씀과 음악강의 제안이 쉽게 척척 진행되리라 생각했는데 그렇질 않네요..?? ㅠㅠ 
대학과의 첫 만남에서 반응들이 완전 좋아 "역시나~~" 했는데 이상하리만치 답들이 없습니다..ㅠ 
말씀으로 사람을 세우는 일에 음악이 아닌 다른 방법을 원하시나..? ..하는 마음이 들며 요즘 그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 다음 주부터 아내는 이곳 한 크리스천 대학에서 고, 대학생 20명 가량으로 구성된 한국어 클래스를 시작하기로 하고 한국어와 말씀을 적절히 섞어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젊은 아이들 사이에선 BTS가 완전 인기라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ㅎ (사진)

- 꿈의 학교 집주인으로 부터 현재 랜트비의 약 3.5배에 해당하는 랜트비 인상 요청을 받고 저흰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ㅠ 그 랜트비를 다 줄 상황은 안되고 학교를 옮길 만 한 다른 주변 장소를 찾고 있는데 쉬워 보이질 않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 3일 전, 아버지의 집(탁아소) 어린아이 한명이 탁아소 수업을 마치고 집엘 간 후 집에서 어떤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일로 저희 교사들 전체가 마음 아파하고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검사 결과 이 아이의 배출물에서 독극물이 나왔다는데 그 아빠가 가난을 비관 해 그런 것 같다는 추측이 있다 합니다. 마다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진다 하는데...ㅠ 이 가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ㅠㅠ

 

감사합니다.
많이 사랑하고 많이 축복합니다...^^
2023. 4. 10. 
Madagascar 안시라베에서
이광수, 김정아 선교사 드림.

 

(마다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맑은 하늘...ㅎ)

 

 

 

깨진 도로

 https://drive.google.com/file/d/1lHngkBrkpfQ-YyZrk_Le41p3zp_9-pBZ/view?usp=share_link 

 

꿈의 학교 방문

 

가족 찬양 (MP3)

 

20230410 이광수 김정아 소식 나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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