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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Kwon Stories
에베소서2장 본문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러분은 죄로 인해 낡고 정체된 삶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여러분은, 참된 삶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 세상이 가르쳐 주는 대로 살았습니다. 여러분은 더러운 불신을 폐에 가득 채우고서 불순종의 기운을 내뿜었습니다. 우리는 너나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평정심을 잃고 우리 모두를 쓸어버리지 않으신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한없는 자비와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사랑으로 우리를 품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죽은 우리 생명을 떠맡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일을 우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이루셨습니다! 그런 다음 우리를 들어 올리셔서, 가장 높은 하늘에 메시아 예수와 함께 앉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이 원하시는 곳에 두시고,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은혜와 사랑을 우리에게 쉽없이 쏟아 부어 주십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생각해 내신 일이고, 전적으로 그분이 하신 일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다만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시도록 그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주인공 역할은 우리 몫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인공 역할을 했다면, 우리는 모든 일을 우리가 했다고 떠벌리며 돌아다녔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만들 수도, 구원할 수도 없습니다. 만들고 구원하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우리 각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것은 그분께서 하시는 일, 곧 우리를 위해 마련해 놓으신 선한 일, 우리가 해야 할 그 일에 우리를 참여시키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 가운데 어떤 것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러분은, 하나님의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때 여러분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안에 펼치신 풍성한 언약과 약속의 역사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고, 그분께서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지에 대해서도 무지했습니다. 전에는 밖에 있던 여러분이 이제는, 죽음을 맞으시고 피를 흘리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안으로 들어와, 모든 일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메시아께서 우리 사이를 화해시키셨습니다. 이제 밖에 있던 이방인과 안에 있는 유대인 모두가 이 일에 함께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서로 거리를 두기 위해 이용하던 벽을 허무셨습니다. 그분은 도움보다는 방해가 되었던, 깨알 같은 글자와 각주로 꽉 찬 율법 조문을 폐지하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전혀 새로운 출발을 하셨습니다. 그분은 오랜 세월 동안 증오와 의심에 사로잡혀 둘로 갈라져 있던 사람들을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새로운 인류를 지으셔서, 누구나 새 출발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화해시키셨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서로 껴안게 했습니다. 이로써 적대 행위는 끝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밖에 있던 여러분에게 평화를 전하시고, 안에 있는 우리에게도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동등하게 대하셨고, 우리로 하여금 동등한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분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같은 성령을 받았고, 동등한 자격으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분명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더 이상 유량민이 아닙니다. 이 믿음의 나라가 이제 여러분의 본향향입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나그네나 이방인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 믿음의 나라에 속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여느 사람 못지않게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한 집을 짓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이 믿음의 나라에 이르게 되었는지 따지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사용하셔서, 그분이 짓고 계신 그 일에 우리를 참여시키십니다. 하나님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을 기초로 삼으셨습니다. 이제 벽돌을 차곡차곡 쌓듯이, 여러분을 그 기초 위에 끼워 넣으십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그 건물의 각 부분을 떠받치는 모퉁잇돌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 집의 모양이 잡혀 가는 모습을 봅니다. 그 집은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성전, 우리 모두가 벽돌처럼 쌓여 이루어지는 성전, 하나님이 머무는 성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