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고린도전서9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고린도전서9장

DavidKwon 2013. 6. 28. 22:22

나에게 이런 글을 쓸 권한이 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나에게는 분명 이렇게 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수행할 직무를 받지 못했다는 말입니까?  내가 우리 주예수를 대면하여 이 일을 위임받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내가 주님을 위해 행한 선한 일의 증거가 여러분이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은 내가 위임받은 권한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그럴 수 없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나의 일이 내 권한의 생생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거리낌 없이 항변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선교사로 임명받은 우리에게는, 그에 걸맞은 편의를 도모할 권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와 가족을 위해 후원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다른 사도들과 우리 주님의 형제들과 베드로에게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에게는 어째서 이의를 제기합니까?  바나바와 나만은 혼자 힘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군인이 자기 힘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군복무를 합니까?  정원사가 자기 정원에서 나온 채소를 먹어서는 안되는 것입니까?  우유 짜는 사람이 통에 담긴 우유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나는 화가 나서 언성을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성경의 율법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타작 일을 하는 소의 입에 망을 씌워 낟알을 먹지 못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농장의 동물들을 돌보는 것이 모세의 일차적인 관심사였다고 생각합니까?  여러분은 그의 관심이 우리에게도 미치고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당연히 모세의 관심은 우리에게도 미칩니다.  농부가 밭을 갈고 타작하는 것은, 추수할 때에 기대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영적인 씨를 뿌린 우리가 여러분에게 한두 끼 식사를 기대한다고 해서, 그것이 지나친 일이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그런 식으로 많은 것을 요구하더군요.  그렇다면 이제까지 한번도 요구한 것 없는 우리는 그럴 권리가 더 있지 않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그런 식으로 많은 것을 요구하더군요.  그렇다면 이제까지 한 번도 요구한 적 없는 우리는 그럴 권리가 더 있지 않겟습니까?

우리는 정당하게 요구할 권리를 줄곧 가지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 권리를 행사할 마음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메시지에 방해가 되거나 그 가치를 떨어뜨리기보다는, 차라리 무슨 일이든지 참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만 나는 여러분이 우리의 결심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의 정당한 몫을 가로채지나 않을까 염려할 따름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은 성전 수입으로 살고, 제단에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제물로 바쳐진 것을 먹지 않습니까?  주님께서도 같은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은 그 메시지를 믿는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을 위해 이 권리를 행사한 적이 없으며, 이렇게 편지하는 것도 무엇을 얻으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나를 불신하거나 나의 동기를 의심할 만한 빌미를 주느니 차라리 죽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내가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은, 그것으로 나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나는 메시지를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내가 메시지를 전하지 않으면, 나는 파멸하고 말 것입니다!  메시지를 전하여 생계를 꾸리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면, 나는 약간의 급여라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내 생각이 아니라 내게 엄숙하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그러니 내가 어찌 급여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메시지를 전하여 얻는 것이 있을까요?  사실은 말씀드리면, 얻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값없이 메시지를 전하는 즐거움이 그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나의 경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어느 누구의 요구나 기대에 매이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자발적으로 모든 사람-종교인들, 비종교인들, 매우 신중한 도덕가들, 자유분방하게 사는 부도덕한 자들, 실패한 자들, 타락한 자들-의 종이 되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생활방식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 내 뜻을 두었지만,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서 그들의 관점으로 경험하고자 했습니다.  나는 모든 모양의 종이 되어, 만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 구원받은 삶으로 인도하고자 애썼습니다.  내가 이 모든 일을 한 것은 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메시지를 두고 이러쿵저러쿵 논하기보다, 다만 메시지에 참여하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여러분은 경기장에서 육상선수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모든 선수가 달리지만, 상을 받는 선수는 한 명뿐입니다.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려가십시오.  훌륭한 육상선수는 너나없이 열심히 훈련합니다.  그들은 녹슬어 없어질 금메달을 따려고 훈련하지만, 여러분은 영원한 금메달을 따려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나는 결승선에 닿으려고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그 일에 쏟고 있습니다.  되는 대로 사는 것은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방심하다가 허를 찔리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나서, 정작 나 자신은 버림받은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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