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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2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고린도전서2장

DavidKwon 2013. 6. 19. 17:02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내가 처음으로 여러분에게 가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전할 때, 나는 번지르르한 말이나 최신 철학으로 여러분을 감동시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는 쉽고 분명하게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예수가 누구이신지를 전했고, 그 다음에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가 어떤 일을 하셨는지 전했습니다.

나는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이 없었고, 내가 그 일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나는 몹시 두려웠습니다.  내가 메시지를 전할 때 여러분이나 다른 누구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시지는 결국 전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능력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의 삶이, 나나 다른 누구의 지적이고 감정적인 화려한 말솜씨에서 비롯된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서 비롯된 반응인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지혜가 풍성합니다.  여러분이 확고한 영적 토대 위에 서기만 하면, 여러분에게 그 지혜를 넘겨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그 지혜는 대중적인 지혜도 아니고, 고임금의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지혜도 아니고, 한두 해가 지나면 시대에 뒤처지고 마는 지혜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그분의 목적 깊은 곳에 비밀하게 감춰진 지혜입니다.  겉만 살피는 사람은 그 지혜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 지혜는 최신 소식이 아니라, 가장 오래된 소식입니다.  그 지혜는, 우리가 등장하기 훨씬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그분의 가장 좋은 것을 우리 안에 드러내시려고 정하신 방식입니다.  우리 시대의 전문가들은 그 영원한 계획이 무엇인지 조금도 알지 못했습니다.  만일 알았더라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생명의 주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음의 성경 말씀이 있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 같은 것을 보거나 듣지 못했고

이 같은 것을 상상해 본 적도 없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해 두신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을 통해 그 모든 일을 여러분 앞에 다 드러내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성경께서는 표면에서 떠도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깊은 곳으로 뛰어드셔서, 하나님이 처음부터 계획하신 것을 드러내십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는 것을 여러분 자신이 아니면 누가 알겠습니까?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아십니다.  또한 그것을 우리에게도 드러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베푸시는 생명과 구원의 선물을 자세히 알려 주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추측과 견해에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책을 읽거나 학교에 다녀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직접 배웠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통해 우리를 일대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도 그것을 여러분에게 직접 전합니다.

영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본질상 하나님의 영의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에게는 그럴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의 눈에는 그 선물들이 대단히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영을 알 수 있는 통로는 영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과 우리의 영은 막힘없이 서로 통합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살아 있어서, 하나님의 영이 하고 계신 모든 일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의 판단을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아는 사람 누구인가?  하나님께서 하고 계신 일을 아는 사람 누구인가?"라는 이사야의 물음에 답이 주어졌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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