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253)
Mr. Kwon Stories
무리의 환호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한데,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셨다. 그때 한 나변환자가 다가와 예수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주님, 원하시면 제 몸을 고쳐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며 말씀하셨다. "내가 원한다.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즉시 나병의 모든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온 동네에 말하고 다니지 마라. 하나님께 합당한 감사의 표시를 가지고 제사장에게 가서 네 나은 몸을 조용히 보여라. 네 말이 아니라, 깨끗해져서 감사하는 네 삶이 내가 한 일을 증거할 것이다."예수께서 가버나움 마을에 들어가시자, 로마군 지휘관 하나가 당황한 표정으로 다가와 말했다. "주님, 저의 종이 병들었습니다. 걷지도 못하고 고통이 심합니다."예수께서 말씀하셨다. ..
"사람들의 흠을 들추어내거나, 실패를 꼬집거나, 잘못을 비난하지 마라. 너희도 똑같은 대우를 받고 싶지 않거든 말이다. 비판하는 마음은 부메랑이 되어 너희에게 되돌아돌 것이다. 네 이웃의 얼굴에 묻은 얼룩은 보면서, 자칫 네 얼굴의 추한 비웃음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네 얼굴이 멸시로 일그러져 있는데, 어떻게 뻔뻔스럽게 '내가 네 얼굴을 씻어 주겠다'고 말하겠느냐? 이 또한 동네방네에 쇼를 하겠다는 사고방식이며, 자기 역할에 충실하기보다는 남보다 거룩한 척 연기를 하는 것이다. 네 얼굴의 추한 비웃음부터 닦아 내라. 그러면 네 이웃에게 수건을 건네줄 만한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거룩한 것으로 장난치지 마라. 농담과 바보짓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 거룩한 신비를 한갓 슬로건으로 격하시키지 마라. 시..
너희가 선한 일을 하려고 할 때에는 그것이 연극이 되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여라. 그것이 멋진 연극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너희를 지으신 하나님은 박수를 보내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위해 무슨 일을 할 때에는 너희 자신이 주목받지 않도록 하여라. 분명 너희도 내가 '연극배우'라고 부르는 이들의 행동을 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기도회며 큰 길을 무대로 알고는, 누군가 자기를 보고 있으면 긍흉을 베풀고 사람들 앞에서 연극을 한다. 물론 그들은 박수를 받지만, 그것이 전부다. 너희는 남을 도울 때에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지 마라. 그냥 소리내지 말고 은밀히 도와주어라. 사랑으로 너희를 잉태하신 너희 하나님도 무대 뒤에서 일하시고, 너희를 은밀히 도와주신다." "또 너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도 연극을 하..
예수께서 자신의 사역으로 인해 큰 무리가 몰려드는 것을 보시고, 산에 올라가셨다. 예수께 배우고, 그분께 인생을 건 사람들도 함께 올라갔다. 조용한 곳에 이르자, 예수께서 자리에 앉으셔서 산행에 함께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이렇다."벼랑 끝에 서 있는 너희는 복이 있다. 너희가 작아질수록 하나님과 그분의 다스림은 커진다.가장 소준한 것을 잃었다고 느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에야 너희느 가장 소중한 분의 품에 안길 수 있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만족하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 너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모든 것의 당당한 주인이 된다.하나님께 입맛의 당기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분은 너희 평생에 맛볼 최고의 음식이요 음료다.남을 돌보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렇게..
그 후에 예수께서 성령께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시험을 받으셨다. 그곳에는 마귀가 대기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밤낮으로 사십 일동안 금식하며 시험에 대비하셨다. 그러다 보니 허기가 극에 달했고, 마귀는 첫 번째 시험에 그 점을 이용했다.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니, 이 돌들한테 말해서 빵 덩이가 되게 해보아라."예수께서 신명기를 인용해 답하셨다. "사람이 빵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끊임없는 말씀이 있어야 한다."두 번째 시험으로, 마귀는 예수를 거룩한 도성으로 데려가 성저 꼭대기에 앉혀 놓고 말했다.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니, 뛰어내려 보아라." 마귀는 시편 91편을 인용해 예수를 몰아세웠다. "그분께서 천사들을 시켜 너를 보호하게 하셨다. 천사들이 너를 받아서 발가락 하나 돌에 채이지..
예수께서 갈릴리에 살고 계실 때, "세례자"라 하는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었다. 그의 메시지는 주변 광야만큼이나 간결하고 꾸밈이 없었다. "너희 삶을 고쳐라. 하나님 나라가 여기 있다." 요한과 그의 메시지는 이사야의 예언으로 권위가 인정되었다.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여! 하나님 오심을 준비하여라! 길을 평탄하고 곧게 하여라! 요한은 낙타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다. 그리고 메뚜기와 야생꿀을 먹고 살았다. 그가 하는 일을 듣고 보려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지역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죄를 고백하러 온 사람들은, 그곳 요단 강에서 세례를 받고 고치기로 결단했다. 세례가 점차 인기를 얻다 보니 많은 바래새인과 사두개인들도 세례를 체험하러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를 안 요..
예수께서 유대 땅 베들레헴 마을에서 태어나시자-당시는 헤롯이 왕으로 있을 때였다-동방에서 학자들이 예루살렘을 찾아왔다. 그들이 물었다. "새로 태어난 유대인의 왕에게 예를 갖추려며 어디로 가야합니까? 우리는 동쪽 하늘에서 그의 탄생을 알리는 별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경배하려고 순례를 왔습니다." 그들의 질문을 전해 들은 헤롯은 잔뜩 겁이 났다. 헤론만이 아니라 온 예루살렘이 발칵 뒤집혔다. 헤롯은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그 도시에 있는 대제사장과 종교 학자들을 다 모아 놓고 물었다.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요?" 그들이 말했다. "유대 땅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자 미가가 분명히 기록 했습니다.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더 이상 뒤만 따르지 않은 것이다. 네게서 지도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