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마태목음5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마태목음5장

DavidKwon 2012. 12. 26. 23:26

예수께서 자신의 사역으로 인해 큰 무리가 몰려드는 것을 보시고, 산에 올라가셨다.  예수께 배우고, 그분께 인생을 건 사람들도 함께 올라갔다.  조용한 곳에 이르자, 예수께서 자리에 앉으셔서 산행에 함께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이렇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너희는 복이 있다.  너희가 작아질수록 하나님과 그분의 다스림은 커진다.

가장 소준한 것을 잃었다고 느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에야 너희느 가장 소중한 분의 품에 안길 수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만족하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 너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모든 것의 당당한 주인이 된다.

하나님께 입맛의 당기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분은 너희 평생에 맛볼 최고의 음식이요 음료다.

남을 돌보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렇게 정성 들여 돌보는 순간에 너희도 돌봄을 받는다.

내면세계, 곧 마음과 생각이 올바른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에야 너희는 바깥세상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 너희는 진정 자신이 누구이며, 하나님의 집에서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게 된다.

하나님께 헌신했기 때문에 박해를 받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 박해로 인해 너희는 하나님 나라에 더 깊이 들어가게 된다.

그뿐 아니다.  사람들이 내 평판을 떨어뜨리려고 너희를 깔보거나 내쫒거나 너희에 대해 거짓을 말할 때마다, 너희는 복을 받은 줄로 알아라.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진리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들이 불편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 너희는 기뻐해도 좋다.  아예 만세를 불러도 좋다!  그들은 싫어하겠지만,  나는 좋아하니 말이다!  온 천국이 박수를 보낼 것이다. 또한 너희만 그런 일을 당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라.  내 예언자와 증인들은 언제나 그런 고생을 했다."


너희가 여기 있는 이유를 말해 주겠다.  너희는 소금을 쳐서 이 땅에 하나님 맛을 드러내라고 여기 있는 것이다.  너희가 짠맛을 잃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경건의 맛을 알겠느냐?  너희가 쓸로 없어지면 결국 쓰레기똥에 버려질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너희는 빛이 되어 세상에 하나님의 빛깔을 드러내라고 여기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감추어 둘 비밀이 아니다.  우리는 이 비밀을 훤히 드러낼 것이다.  산 위에 있는 도시만큼 휜히 드러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등불을 들고 있게 한다면, 설마 너희는 내가 너희를 통속에 숨겨 두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단 위에 둘 것이다.  내가 너희를 언덕 위에, 등불 놓는 단 위에 두었으니 빛을 비추어라!  너희에게 오는 손님을 기쁘게 맞아들여라.  후하게 베풀며 살아라.  너희가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그들도 너희에게 자극을 받아 하나님께, 하늘에 계신 자비로우신 아버지께 마음을 열게 될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율법이든 예어자든, 성경을 폐지하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내가 온 것은 폐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려는 것이다.  나는 그 모든 것을 거대한 하나의 파노라마 속에 아우를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하늘의 별과 너희가 발을 딛고 있는 땅보다 더 현실적이며 영속적이다.  별들이 다 불타 버리고 땅이 닳아 없어진 뒤에도, 하나님의 율법은 살아서 역사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에서 가장 작은 항목이라도 하찮게 여긴다면, 너희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율법을 진지하게 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길을 보여주면, 너희는 천국에서 영광을 얻을 것이다.  옳게 사는 문제에서 너희가 바라새인들보다 훨씬 낫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너희는 옛 사람들에게 주어진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잘 알고 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형제나 자매에게 화만 내도 살인을 범한 것이다.  무심코 형제를 '바보!'라고 부르면 너희는 법정으로 끌려갈 수 있다.  생각 없이 자매에게 '멍청이!'라고 소리치면 지옥불이 너희 코앞에 있다.  가장 단순한 진실은, 말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서 나는 너희가 이렇게 행동하기를 바란다.  네가 예배당에 들어가서 헌금을 드리려는데 갑자기 어떤 친구가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헌금을 내려놓고 즉시 나가 그 친구에게 가서 화해하여라.  반드시 그렇게 하고 난 뒤에, 돌아와 하나님과의 일을 마무리 하여라.

또는 네가 길거리에 있는데 옛 원수가 다가와 말을 건다고 하자,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네가 먼저 나서서 그 사람과 화해하여라.  그의 이력을 보건대, 그 사람이 선수를 치게 두면 너는 결국 법정에 서게 될 것이고 어쩌면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너는 엄청난 벌금을 물지 않고는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너희는 '남의 배우자와 동침하지 말라'는 계명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동침하지 않는다고 해서 너희의 덕을 지켰다고 생각하지 마라.  너희 마음은 너희 몸보다 휠씬 빨리 정육으로 더렵혀질 수 있다.  아무도 모들 것 같은 곁눈질도 너희를 더럽힌다.

이 일이 실제로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도덕적으로 순결한 삶을 살고 싶다면, 너는 이렇게 해야 한다.  네 오른쪽 눈이 음흉하게 곁눈질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에, 너는 그 눈을 멀게 해야 한다.  한 눈으로 살 것인지 아니면 도덕적 쓰레기 더미에 내던져질 것인지 너는 정해야 한다.  또 남을 해치려고 네 오른손을 드는 순간에, 너는 그 손을 잘라 버려야 한다.  네 존재 전체가 영원히 쓰레기 더미에 버려지느니 차라리 피 묻은 몸뚱이로 사는 것이 낫다.

성경에 '누구든지 아내와 이혼하는 자는 아내에게 이혼 서류와 법적권리를 주고 합법적으로 하라'고 한 말을 기억하느냐?  너희 중에는 이 규정을 자신의 이기심과 변덕스러운 마음을 포장하는 구실로 이용하거나, 합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옳은 척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제발 가식은 그만두어라.  아내와 이혼하면, 너희는 아내를 간음하게 만든 책임이 있다.(아내가 문란한 성생활로 이미 그렇게 되지 않은 이상 말이다).  또 그렇게 이혼한 여인과 결혼하면, 너희도 자동으로 간음하는 자가 된다.  법을 구실 삼아 도덕적 타락을 미화할 수 없다."


"그리고 마음에 없는 말을 아예 하지 마라.  이 권고는 우리 전통에 깊숙이 박혀 있다.  '기도해 주겠다'고 말하고는 기도하지 않거나, 마음에도 없으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빈다'고 하며 경건한 말로 연막을 치면,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이다.  종교적 장식을 멋지게 단다고 해서 너희 말이 진실해지는 것은 아니다.  너희 말을 거룩하게 할수록 그 말의 진실성은 떨어진다.  그러면 '그렇다', 아니며 '아니다'라고만 하여라.  자기 뜻을 관철하려고 말을 조작하다가는 잘못된 길로 빠진다."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옛말이 또 있다.  '눈에는 눈, 이에는 니'라는 말이다.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되겠느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절대로 되받아치지 마라.  누가 너를 치거든, 그 자리에 서서 맞아라.  누가 너를 법정으로 끌로 가서 네 셔츠를 달라고 소송하거든, 네 가장 좋은 외투까지 잘 포장해 선물로 주어라.  그리고 누가 너를 억울하게 이용하거든, 종의 삶을 연습하는 기회로 삼아라.  똑같이 갚아 주는 것은 이제 그만 하여라.  너그럽게 살아라.

너희는 옛 율법에 기록된 '친구를 사랑하라'는 말과, 기록에는 없지만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을 잘 알고 있다.  나는 거기에 이의를 제기한다.  나는 너희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하겠다.  원수가 어떻게 하든지, 너희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라.  누가 너희를 힘들게 하거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너희의 참된 자아, 하나님이 만드신 자아를 찾게 될 것이다.  하나님도 그렇게 하신다.  그분은 착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친절한 사람이든 비열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것, 해의 온기와 비의 양분을 주신다.  너희가 사랑할 만한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고작이라면 상급을 바랄 수 있겠느냐?  그것은 누구나 하는 일이다.  너희가 만일 너희에게 인사하는 사람에게만 겨우 인사한다면, 상급을 바랄 수 있겠느냐?  그것은 죄인도 흔히 하는 일이다.

한마디로 내 말은, 성숙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너희는 천국 백성이다.  그러니 천국 백성답게 살아라.  하나님이 주신 너희 신분에 합당하게 살아라  하나님게서 너희에게 사시는 것처럼, 너희도 다른 사람들을 대할때 너그럽고 인자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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