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사도행전21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사도행전21장

DavidKwon 2013. 5. 9. 07:52

눈물 어린 작별을 뒤로하고, 우리는 길을 떠났다.  우리는 곧장 고스로 가서 이튿날 로고에 이르렀고, 그 다음에 바다라에 도착했다.  거기서 페니키아로 직항하는 배를 찾아, 그 배를 타고 출했다.  시리아로 항로를 잡고 가는 동안에, 왼쪽으로 키프로스가 시야에 들어왔다가 곧 사라졌다.  마침내 우리는 두로 항에 정박했다.  짐을 내리는 동안, 우리는 현지에 있는 제자들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이레를 지냈다. 그들이 성령을 힘입어 앞일을 내다보고,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는 말을 전했다.

시간이 다 되자, 그들은 시내에서 부두까지 우리를 바래다주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따라왔다.  그 자리가 송별회가 되었다!  바닷가에서 우리는 모두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또 한 차례 작별인사를 나눈 뒤에, 우리는 배에 오르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두로에서 돌레마이까지 짧은 항해를 마쳤다.  우리는 그곳의 그리스도인 동료들을 문안하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지냈다.  아침에 우리는 가이사랴로 가서 "일곱 사람"중 하나님 전도자 빌립의 집에 묵었다.  빌립에게는 예언하는 처녀 딸이 네 명 있었다.

그곳에 있은 지 며칠이 지난 후에, 아가보라는 예언자가 우리를 보려고 유대에서 내려왔다.  그는 곧장 바울에게 가더니,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연극을 하듯 자기 손발을 묶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다.  "성령께서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이 허리띠의 주인을 이렇게 묶어서, 하나님을 모르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넘겨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을 들은 우리와 그날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겠다는 완강한 고집을 버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바울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왜 이렇게 야단들입니까?  왜 소란을 피워 나를 더 힘들게 합니까?  여러분은 이 일을 거꾸로 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중요한 문제는, 나를 체포하든 죽이든 그들이 나한테 하는 일이 아니라, 나의 순종을 통해 주 예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것을 모르시겠습니까?"

그의 결심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것을 보고서, 우리는 단념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알아서 해주십시오"하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짐을 꾸려 예루살렘을 향해 길을 떠났다.  가이사랴에서 온 제자들 몇 사람이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를 나손의 집에 데려다 주었다.  그는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그는 키르로스 태생으로, 초기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예수살렘에서 동료들이 우리를 보고 반가워하며, 두 팔 벌려 우리를 맞아 주었다.  이튿날 아침, 먼저 우리는 바울을 데리고 가서 야고보를 만났다.  교회의 지도자들도 다 그 자리에 있었다.  안부와 몇 마디 인사말을 나눈뒤에, 바울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역을 통해 이방인들 가운데 행하신 일을 하나하나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그들은 이야기를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들도 들려줄 이야기가 있었다.  "그동안 여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는 유대인 수만 명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 데 어느 때보다 열심이다 보니 문제도 있습니다.  유대인 사이에서 들리는 말이, 당신이 믿지 않는 이방인들 속에서 살아가는 믿는 유대인들에게 모세를 가볍게 여겨도 된다고 하면서, 자녀들에게 할례를 주지 않아도 되고 옛 전통도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당신이 시내에 들어온 것을 그들이 알면 어찌될지 걱정입니다.  곤란한 일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합시다.  우리 일행 가운데 정결예식을 하기로 서원했으나 돈이 없어 행하지 못한 네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들의 서원에 참여해서 그들의 비용을 대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에 대해 떠도는 소문이 사실무근이며, 당신이 모세의 율법을 철저히 존중한다는 것이 모든 사람 앞에 분명해질 것입니다.

당신에게 이렇게 요청한다고 해서, 믿는 사람이 된 이방인들에 대해 전에 우리가 합의한 내용을 되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 편지에 쓴 내용을 계속해서 굳게 붙들고 있습니다. '우상과 관계된 활동에 관여하지 말고,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거슬리는 음식을 내놓지 말며, 성생활과 결혼의 도덕을 지킬 것'을 말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제안대로 했다.  그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그들의 서원에 참여하고 그들의 비용을 댔다.  이튿날 그는 성전에 가서 그것을 공식화했다.  각 사람의 정결예식을 위한 제사를 드리고, 그 제사가 끝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렀다.


그들의 정경예식에 필요한 이레가 거의 끝나갈 무렵, 에베소 근방에서 온 몇몇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발견했다.  그들은 당장 그곳을 뒤집어 놓았다.  그들은 바울을 붙잡고 목이 터져라 외치기 시작했다.  "도와주시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도와주시오!  이 자는 온 세상을 다니면서 우리와 우리 종교와 이 성전을 거슬러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이제는 그리스 사람들을 여기까지 데리고 들어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렵혀 놓았습니다." (바울과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함께 도성 안을 다니는 것을 보고서, 바울이 그를 성전까지 데려와 구경시켜 주었으리라 짐작해던 것이다.)

이내 도시 전체에 소동이 일어났다.  도처에서 시람들이 성전으로 달려와 그들의 행동에 가세했다.  그들은 바울을 붙잡아서 성전 밖으로 끌어낸 다음, 그가 다시는 거룩한 곳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성전 문을 모두 잠갔다.

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할 때, "폭동입니다!  도시 전체가 들끓고 있습니다!"하는 보고가 경비대 지휘관에게 들어갔다.  그 지휘관은 신속히 행동을 취했다.  그의 병사와 백부장들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바울을  때리던 무리가 지휘관과 병사들을 보고서야 행동을 멈췄다.

지휘관이 다가가서 바울을 체포했다.  그는 먼저 바울에게 수갑을 채우라고 명령했고, 그런 다음 그가 누구이며 무슨 일을 했는지 물었다.  지휘관이 무리에게서 얻은 것은, 저마다 이렇게 저렇게 외치는 고함소리뿐이었다.  광기 어린 무리의 소리를 분간할 수 없었던 지휘관은, 바울을 군대 병영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그들이 성전 계단에 이르렀을 때 무리가 난폭해져서, 병사들은 바울을 메고 가야만 했다.  그들이 바울을 메고 가자, 무리가 따라오며 외쳤다.  "죽여라! 저 자를 죽여라!"

그들이 병영에 도착해 들어가려고 할 때, 바울이 지휘관에게 말했다.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지휘관이 대답했다.  "오, 나는 당신이 그리스 말을 하는 줄 몰랐소.  나는 당신이 얼마 전 여기서 폭동을 일으켰다가, 자신을 따르는 사천여 명과 함께 광야로 잠적한 그 이집트 사람인 줄 알았소."

바울이 말했다.  "아닙니다.  나는 다소 태생의 유대인입니다, 지금도 그 유력한 도시의 시민입니다.  간단한 부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내가 저 무리에게 말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병영 계단에 서 있던 바울이 돌아서서 손을 들어 올렸다.  바울이 말을 시작하자 무리가 조용해졌다.  그느 히브리 말로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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