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누가복음6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누가복음6장

DavidKwon 2013. 2. 18. 07:38

누가복음 6장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곡식이 무르익은 밭 가이를 걷고 계셨다.  제자들이 곡식 이삭을 따서, 손으로 껍질을 벗겨 먹었다.  몇몇 바리새인들이 말했다.  "당신들은 어찌하여 안식일 규정을 어기고 이런 일을 하는 거요?"

예수께서 제자들 편에 서셨다.  "너희는 다윗과 그 동료들이 배고플 때에 한 일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그가 성소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외에는 아무도 먹지 못하게 되어 있는, 제단에서 갓 물려낸 빵을 먹지 않았느냐?  그는 그 빵을 자기 동료들에게도 주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인자는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 주인이다."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아거 가르치셨다.  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종교 학자와 바리새인들은 혹시나 안식일 위반으로 예수를 잡을까 하여, 그 사람을 고쳐 주나 보려고 그분을 주시했다.  예수께서 그드의 속셈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여기 우리 앞에 서거라."  그가 일어나 섰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묻겠다.  어떤 행동이 안식일에 가장 합당하냐?  선을 행하는 것이냐, 악을 행하는 것이냐?  사람을 돕는 것이냐, 무력한 상태로 버려두는 것이냐?"

예수께서 그들을 둘러보시며, 각 사람의 눈을 쳐다보셨다.  그러고는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내밀어라."  그가 손을 내밀자, 그 손이 새 손과 같이 되었다!  그들은 화가 잔뜩 나서, 어떻게 하면 예수께 보복할 수 있을지를 모의하기 시작했다.


그 즈음에 예수께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셔서, 밤새도록 하나님 앞에 기도하셨다.  이튿날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 가운데서 다음 열두 명을 정하셔서 사도로 임명하셨다.


예수께서 베드로라는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당원이라 하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그분을 배반한 가룟 유다.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 서시자, 제자들이 그분 주위에 둘러섰고, 곧이어 유대와 예루살렘과 심지어 해안 지방인 두로와 시돈에서 온 큰 무리도 모여들었다.  그들은 그분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온 것이었다.  악한 귀신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고침을 받았다.  모든 사람이 예수께 손을 대려고 했다.  예수에게서 아주 강한 능력이 나와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든 것을 다 잃은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에야 너희는 하나님 나라를 찾게 될 것이다.


굶주림에 지친 너희는 복이 있다.

그때에야 너희는 메시아의 음식을 먹을 준비가 된 것이다.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너희는 복이 있다.

아침이 되면 기쁨을 맞게 될 것이다.


"누군가 너희를 깍아내리거나 내쫓을 때마다, 누군가 내 평판을 떨어뜨리려고 너희 이름을 더럽히거나 비방할 때마다, 너희는 복을 받을 줄 알아라.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진리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들이 불편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 너희는 기뻐해도 좋다.  아예 어린양처럼 뛰어놀아도 좋다!  그들은 싫어하겠지만, 나는 좋아하니 말이다!  온 천국이 박수를 보낼 것이다.  또한 너희만 그런 일을 당한 것이 아님을 알아라.  내 설교자와 증인들은 언제나 그런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너히가 다 갖춘 줄로 생각하면 화가 있다.

너희 가진 것에서 더 얻을 것이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으로 만족하면 화가 있다.

너희 자아는 오랜 만족을 주지 못할 것이다.


삶이 온통 재미와 놀이인 줄 알면 화가 있다.

고난이 기다리고 있고, 그 고난이 너희에게도 닥칠 것이다.


"다른 사람을 치켜세우는 말과 비위를 맞추는 행동으로,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하면 화가 있다.  사람의 인정을 받는다고 해서 진리의 편에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많은 악당 설교자들이 너희 조상의 인정을 받았는지 생각해 보아라!  너희가 할 일은, 진실하게 사는 것이지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니다.

진실을 맞아들일 준비가 된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람하여라.  원수가 어떻게 하든지, 너희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라.  누가 너희를 힘들게 하거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여라.  누가 네 뺨을 치거든, 그 자리에 서서 맞아라.  누가 네 셔츠를 움켜쥐거든, 네 가장 좋은 외투까지 잘 포장해 선물로 주어라.  누가 너를 억울하게 이용하거든, 종의 삶을 연습하는 기회로 삼아라.  똑같이 갚아 주는 것은 그만하여라.  너그럽게 살아라.

여기, 간단하고 유용한 행동 지침이 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겠는지 자문해 보아라.  그리고 너희가 먼저 그들에게 그것을 해주어라.  너희가 사랑할 만한 사랑만 사랑하면 칭찬을 바랄 수 있겠느냐?  그것은 죄인도 늘 하는 일이다.  너희가 너희를 돕는 사람만 돕는다면 상급을 바랄 수 있겠느냐?  그것은 죄인도 흔히 하는 일이다  너희가 받을 것을 바라고 베푼다면 그것을 베풂이라 할 수 있겠느냐?  아주 인색한 전당포 주인도 그 정도는 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여라.  보상을 바라지 말고 돕고 베풀어라.  내가 장담한다.  절대로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최악의 상태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너그럽고 인자하신 것처럼, 너희도 하나님이 주신 너희 신분에 합당하게 살아라.  우리 아버지께서 친절하시니, 너희도 친절하여라.

사람들의 흠을 들추어내거나, 실패를 꼬집거나, 잘못을 비난하지 마라.  너희도 똑같은 대우를 받고 싶지 않거든 말이다.  의기소침해 있는 사람을 정죄하지 마라.  그 가혹한 태도는 부매랑이 되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사람들을 너그럽게 대하여라.  그러면 삶이 한결 여유로워질 것이다.  너희 삶을 거저 주어라.  그러면 삶을 돌려받게 될 것이다.  돌려받는 정도가 아니라 축복까지 덤으로 받게 될 것이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낫다.  베풂은 베풂을 낳는다."

예수께서 속담을 들어 말씀하셨다.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제자가 스승을 가르칠 수 없는 법이다.  핵심은, 너희가 누구를 선생으로 모시고 따를지 신중히 선택하라는 말이다.

네 이웃의 얼굴에 묻은 얼룩은 보면서, 자칫 네 얼굴의 추한 비웃음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네 얼굴이 멸시로 일그러져 있는데, 어떻게 뻔뻔스럽게 "내가 네 얼굴을 씻어 주겠다'고 말하겠느냐?  이는 '내가 너보다 잘안다'는 사고방식이며, 자기 몫을 살기보다는 남보다 거룩한 척 연기를 하는 것이다.  네 얼굴의 추한 비웃음부터 닦아 내라.  그러면 네 이웃에게 수건을 건네줄 만한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건강한 나무에게 벌러 먹은 사과를 딸 수 없고, 병든 나무에서 좋은 사과를 딸 수 없다.  사과의 건강을 보면 나무의 건강을 알 수 있다.  먼저 너희는 생명을 주는 삶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너희 말과 행동이 아니라 너희 됨됨이다.  참된 말과 행동은 너희의 참된 존재에서 흘러 넘치는 것이다.

너희는 내게 예의를 갖춰 '예, 선생님',  '옳습니다, 선생님' 하면서도, 어째서 내가 명하는 것은 하나도 행하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너희 삶에 덧붙이는 장식이나 너희 생활수준을 높여 주는 리모델링 같은 것이 아니다.  내 말은 주춧돌과도 같아서, 너희는 내 말 위에 인생을 지어야 한다.

너희가 내 말을 너희 삶으로 실천하면, 너희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집의 기초를 놓은 현명한 목수와 같다.  강둑이 터져 강물이 들이쳐도 그 집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래가도록 지어진 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가 내 말을 성경공부 때만 사용하고 삶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너희는 주춧돌을 생략하고 집을 지은 미련한 목수와 같다.  강물이 불어 집에 들이치자, 그 집은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완전히 유실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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