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누가복음18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누가복음18장

DavidKwon 2013. 3. 4. 09:06

예수께서 그들에게 끈질기게 기도하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려고 들려주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사람들도 안중에 없는 재판관이 있었다.  그 도시에 사는 한 과부가 계속해서 그를 찾아왔다.  '내 권리가 침해받고 있으니 나를 보호해 주십시오!'

재판관은 그 과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러나 과부가 계속해서 찾아오자 재판관은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나는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관심도 없고, 사람들의 생각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이 과부가 끝까지 나를 귀찮게 할 텐데, 뭔가 조치를 취해서 이 여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해주는 편이 차라리 낫겠다.  그러지 않으면, 이 여자의 집요한 펀치에 내가 시퍼렇게 멍이 들고 말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들었느냐?  그렇다면 너희는, 도움을 구하며 끊임없이 부르짖는 택하신 백성을 위해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정의를 이루어 주시리라고 왜 생각지 않느냐?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권리를 지켜 주시지 않겠느냐?  내가 보장한다. 하나님이 반드시 그렇게 해주실 것이다.  그분은 질질 끌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다시 올 때에 그처럼 끈질긴 믿음을 이 땅에서 얼마나 찾을 수 있겠느냐?"


자신의 도덕적 행위에 흡족해 하며 자만심에 빠져서 보통 사람들을 업신 여기는 사람들에게, 예수께서 다음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새인이고, 다른 한 사람은 세금 징수원이었다.  바리새인은 자세를 잡고 이렇게 기도했다.  '오 하나님, 내가 다른 사람과 같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강도나 사기꾼이나 간음하는 자나, 행여 이 세금 징수원과도 같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나는 일주일에 두번 금식하고 모든 수입의 십일조를 드립니다.'

한편, 후미진 곳에 구부정하고 웅크려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던 세금 징수원은,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한 채 말했다.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설명을 덧붙이셨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되어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다름 아닌 세금 징수원이다.  너희가 고개를 쳐들고 거만하게 다니면, 결국 코가 납작해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너희가 자기 자신보다 큰 존재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시기를 바라며, 그분께 아이들을 데려왔다.  제자들이 그것을 보고는 그들을 쫓아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을 다시 부르셨다.  "이 아이들을 그냥 두어라.  아이들과 나 사이에 끼어들지 마라.  이 아이들은 천국의 자랑이며 기쁨이다.  명심하여라.  너희가 하나님 나라를 아이처럼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절대로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하루는 한 지방 관리가 예수께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자격을 얻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째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오직 하나님 한분 외에는 선하신 분이 없다.  계명에 '간음하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하지 않았더냐?

그가 말했다.  "선생님,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계명들은 제가 다 지켰습니다."

예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남은 일은 하나뿐이다.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거저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의 부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와서 나를 따라라."

그것은 그 관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었다.  큰 부자인 그는 몹시 근심했다.  그는 많은 것을 움켜쥐고 있었고, 그것을 놓을 마음이 없었다.

예수께서 그의 반응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많이 가진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거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느냐?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지나가는 것이 더 쉽다."

다른 사람들이 물었다.  "너희 힘으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전혀 가망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다고 믿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베드로가 이야기의 주도권을 다시 잡으려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가진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너희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집과 배우자와 형제자매와 부모와 자식과 그 무엇을 희생하고서 손해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너희 평생에 그 모든 것을 여러 배로 돌려받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도 덤으로 받을 것이다!"


그 후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따로 한쪽으로 데리고 가셔서 말씀하셨다.  "잘 들어라.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인자에 대해 예언서에 기록된 것이 모두 이루어질 것이다.  사람들이 인자를 로마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조롱하고 놀리고 침 뱉을 것이다.  그리고 인자를 고문한 뒤에 죽일 것이다.  그러나 사흘 후에 인자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지만 제자들은 깨닫지 못했고, 예수께서 무슨 말을 하시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예수께서 여리고 외곽에 이르셨다.  한 눈먼 사람이 길가에 앉아서 구걸하고 있었다.  그는 무리가 술렁이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지 물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말했다.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그러자 그가 갑자기 소리쳤다.  "예수여!  다윗의 자손이여!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앞서 가던 사람들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했으나, 그는 오히려 더 크게 소리쳤다.  "다윗의 자손이여!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예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가까이 오자, 예수께서 물으셨다.  "내게 무엇을 원하느냐?"

그가 말했다.  "주님, 다시 보기 원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고 낫게 했다!"  그는 즉시 고침을 받았다.  그가 고개를 들어서 보니, 앞이 보였다.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라갔다.  길가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합류하여, 큰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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