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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18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요한복음18장

DavidKwon 2013. 4. 4. 06:11

예수께서 이렇게 기도하시고 나서,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 동산이 하나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 동산은 예수와 제자들이 자주 다니던 곳이다.  그분을 배반할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  유다는 동산으로 가는 길을 안내했고,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로마 병사와 경비병들이 그 뒤를 따라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칼을 들고 동산에 도착했다.  예수께서는 자신에게 닥칠 일을 다 아시고, 앞으로 나아가 그들을 만나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그들이 대답했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다."  병사들이 크게 놀라 뒷걸음질했다.  배반자 유다가 눈에 띄었다.

예수께서 다시 물으셨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그들이 대답했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라고 너희에게 말했다.  내가 그 사람이다.  너희가 찾는 사람이 나라면, 이 사람들은 가게 해주어라."(이것으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은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라고 기도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바로 그때, 시몬 베드로가 차고 있던 칼을 뽑아 대제사장이 종을 쳐서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고였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명하셨다.  "그 칼을 도로 꽂아라.  너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시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느냐?"

그때 대장의 명령을 받은 로마 병사들이 유대 경비병들과 합세하여 예수를 붙잡고 결박했다.  그들은 먼저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에게 예수를 끌고 갔다.  가야바는 그해의 대제사장이었다.  그는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는 것이 낫다고 유대인들에게 충고했던 자다.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가 예수를 뒤따라갔다.  그 다른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여서,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안뜰에 들어갈 수 있었다.  베드로는 밖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곧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에게 말하고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문을 지키던 젊은 여자가 베드로에게 말했다.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요?"

베드로가 말했다.  "나는 아니오."

날이 추워 종들과 경비병들이 불을 피워 놓고 그 주위에 모여서 불을 쬐고 있었다.  베드로가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


안나스가 예수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대해 그분을 심문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드러내 놓고 말했다.  나는 언제나 유대인들이 모두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나는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했다.  은밀히 말한 것은 하난도 없었다.  그런데 너희는 왜 나를 음모자 대하듯 하느냐?  내 말은 들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라.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그들이 잘 안다.  나는 모든 것을 숨김없이 가르쳤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히시자, 그 자리에 서 있던 경비병 하나가 예수의 뺨을 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네가 대제사장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잘못 말한 것이 있다면 증거를 대 보아라.  그러나 내가 사실 그대로 말했다면, 어찌하여 때리느냐?"

그러자 안나스는 예수를 결박한 채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다.

그동안 시몬 베드로는 뒤로 물러나 불가에서 불을 쬐고 있었다.  거기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베드로가 부인했다.  "나는 아니오."

대제사장의 종 가운데 한 사람으로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 말했다.  "당신이 동산에서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본 것 같은데?"

베드로가 다시 한번 부인했다.  바로 그때, 수탉이 울었다.


사람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 로마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유월절 음식을 먹을 자격을 잃고 싶지 않아서 총독 관저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에게 나와서 말했다.  "무슨 죄로 이 사람을 고발하는 것이오?"

그들이 말했다.  "이 사람이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우리가 여기까지 와서 총독님을 귀찮게 하겠습니까?"

빌라도가 말했다.  "그를 데려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유대인들이 말했다.  "우리는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습니다."(이것으로 예수께서 어떻게 죽으실 것인지 가리켜 하신 말씀이 입증되었다.)

빌라도가 다시 관저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 말은 너 스스로 한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네게 한 말이냐?"

빌라도가 말했다.  "내가 유대인처럼 보이느냐? 네 동족과 대제샂들이 너를 나한테 넘겼다.  네가 무슨 일을 했느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나라는 눈에 보이는 것들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만일 그랬다면, 나를 따르는 사람들이 싸워서 내가 유대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왕이 아니다.  나는 세상이 생각하는 그런 왕이 아니다."

그러자 빌라도가 말했다.  "그래서, 네가 왕이냐,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사실을 말했다.  나는 왕이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이 세상에 왔다.  누구든지 진리에 마음이 있는 사람, 조금이라도 진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내 음성을 알아듣는다."

빌라도가 이 말을 한 다음,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말했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지 못하겠소.  유월절에는 내가 죄수 한 명을 사면해 주는 관례가 있소.  내가 유대인의 왕이라는 이 자를 놓아주면 어떻겠소?"

그들이 다시 외쳤다.  "이 자가 아니라 바라바를 놓아주시오!"  바라바는 로마 체제에 저항한 유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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