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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1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요한복음1장

DavidKwon 2013. 3. 12. 10:22

처음에 그 말씀이 있었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있었고,

하나님도 그 말씀과 함께 있었다.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셨다.

그 말씀은 첫날부터 하나님을 위해 준비된 말씀이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 창조되었다.

그분 없이 창조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존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바로 생명이었으니,

그 생명은 삶을 유지하는 빛이었다.

그 생명 빛이 어둠을 뚫고 타올랐으니,

어둠은 그 빛을 끌 수 없었다.


일찍이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그 생명 빛에 이르는 길을 가리켜 보이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었다.  그가 온 것은, 어디를 보고 누구를 믿어야 할지를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요한 자신은 그 빛이 아니었다.  그는 그 빛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려고 온 사람이었다.


그 생명 빛은 참된 빛이었다.

그분은 생명에 들어가는 사람 누구나

그 빛 속으로 데려가신다.

그분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해 존재했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분이 자기 백성에게 오셨지만

그들은 그분을 원치 않았다.

그러나 그분을 원했던 이들,

그분이 스스로 말씀하신 그분이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실 분이라고 믿은 이들은 누구나,

그들의 참된 자아,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셨다.

이들은 피로 난 자도 아니고

육체로 난 자도 아니고

성관계로 난 자도 아닌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그 말씀이 살과 피가 되어

우리가 사는 곳에 오셨다.

우리는 그 영광을 두 눈으로 보았다.

단 하나뿐인 그 영광은

아버지 같고, 아들 같아서

안팎으로 두루 충만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참된 영광이었다.


요한은 그분을 가리켜 외쳤다.  "이분이 바로 그분이시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지만, 사실은 나보다 앞서 계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다.  그분은 언제나 나보다 먼저 계신 분, 늘 먼저 말씀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그분의 충만한 은혜,

끊임없이 베푸시는 선물에 의지해 살아간다.

우리가 기본적인 것은 모세에게서 받았지만,

이 풍성한 주고받음,

이 끝없는 앎과 깨달음,

이 모든 것은 메시아 예수를 통해 받았다.

이제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

어렴풋하게라도 그분을 본 사람은 없었다.

아버지의 심장에 계신 분,

단 하나뿐인 하나님의 모습이신 그분께서

하나님을 대낮처럼 분명하게 드러내 보이셨다.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대제사장과 관리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그가 누구인지 물어보았을 때, 요한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 질문을 얼버무려 넘기지 않고, 사실 그대로 말했다.  "나는 메시아가 아니다."

그들이 다그쳐 물었다.  "그렇다면 누구란 말이오!  엘리아요?"

"아니다."

"예언자요?"

"아니다."

그들은 화를 내며 말했다.  "그렇다면 누구란 말이오?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전해 줄 답변이 필요하오.  무엇이라도 좋으니, 당신 자신에 대해 좀 알려 주시오."

"나는 '하나님을 위해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다.  나는 예언자 이사야가 선포한 일을 행하는 것이다."

요한에게 질문한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이들이었다.  이제 그들은 자신들이 궁금해 하던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 메시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겁니까?"

요한이 대답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줄 뿐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아보지 못하는 한분이 서 계신다.  그분은 내 뒤에 오시지만, 내 다음가는 분이 아니시다.  나는 그분의 겉옷을 들고 있을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

이것은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나눈 대화였다.


이튿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큰소리로 말했다.  "이분이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양이시다!  세상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지만, 사실은 나보다 앞서 계신 분'이라고 말한 이가 바로 이분이다.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내가 아는 것은, 이분이 하나님을 계시하시는 분이심을 알아보도록 이스라엘을 준비시키는 것이 내 임무라는 것뿐이다.  그래서 내가 여기에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이다.  너희를 말끔히 씻기고 너희 삶에서 죄를 씻어 내어,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과 함께 새 출발을 하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은 자신의 증언을 이 말로 매듭지었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이분 안에 편히 머무시는 것을 보았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이분에 대해 아는 것은,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내게 권한을 주신분께서 '너는 성령이 내려와 한분 위에 머무는 것을 보게 될 텐데, 바로 그가 성령으로 세례를 줄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뿐이다.  나는 정확하게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고, 그래서 너희에게 말하는 것이다.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에는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튿날 요한이 두 제자와 함께 자기 일터에 있다가, 예수께서 근처를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말했다.  "하나님의 유월절 어린양이시다."

두 제자는 요한이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 고개를 돌려 그들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무엇을 찾느냐?"

그들이 말했다.  "랍비님,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랍비는 '선생'이리는 뜻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와서 직접 보아라."

그들은 가서 예수께서 지내시는 곳을 보았고, 그날을 그분과 함께 지냈다.  늦은 오후에 일어난 일이었다.

요한의 증언을 듣고 예수를 따라간 두 사람 중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였다.  그가 예수께서 지내시는 곳을 확인하고 나서 맨 먼저 한 일은, 자기 형 시몬을 찾아가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고 알린 것이다.(메이사는 곧 그리스도다.)  그는 즉시 시몬을 예수께로 인도했다.

예수께서 시몬을 쳐다보시고 말씀하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 아니냐?  이제부터 네 이름은 게바다."(게바는 베드로, 곧 '바위'라는 뜻이다.)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에 가기로 하셨다.  예수께서 갈릴리에 도착해 빌립과 마주치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자, 나를 따라오너라."(빌립의 고향은 벳세다였다.  그곳은 안드레와 베드로의 고향이기도 했다.)

빌립이 가서 나다나엘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이 전해 준 그분을, 우리가 만났습니다.  그분은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인데, 나사렛에서 오셨어요!"  나다나엘이 말했다.  "나사렛이라고요? 설마 농담이겠지요."

그러나 빌립은 이렇게 말했다.  "와서 직접 보세요."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오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저 사람은 참된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된 구석이 하나도 없다."

나다나엘이 말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습니까?  저를 모르시지 않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빌립이 너를 이곳으로 부리기 오래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것을 보았다."

나다나엘이 큰소리로 말했다.  "랍비님!  선생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고 해서 믿는 것이냐?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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