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누가복음24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누가복음24장

DavidKwon 2013. 3. 11. 09:08

일요일 새벽에, 여자들은 미리 준비해 두었던 장례용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들은 무덤 입구를 막은 돌이 옮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안에 들어가 보니, 주 예수의 시신이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당황했다.  그때 온몸에 광채가 나는 두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그들 곁에 섰다.  여자들은 두려워서 엎드려 경배했다.  그들이 말했다.  "어째서 너희는 살아 계신 분을 무덤에서 찾고 있느냐?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다시 살아나셨다.  너희가 갈릴리에 있을때에, 그분께서 자기가 죄인들에게 넘겨져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고, 사흘 후에 살아나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느냐?"  그때서야 여자들은 예수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들은 무덤에서 돌아와, 이 모든 소식을 열한 제자와 나머지 사람들에게 전했다.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던 다른 여자들이 사도들에게 계속 이야기했으나, 사도들은 그들의 말을 한 마디도 믿지 않았다.  그들은 여자들이 지어낸 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베드로는 벌떡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갔다.  그가 몸을 구부려 안을 들여다보니, 보이는 것이라고는 수의가 전부였다.  그는 이상하게 여겨 고개를 저으며 돌아갔다.


바로 그날에,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11킬로미터쯤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되돌아보며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이 한참 묻고 말하는 중에, 예수께서 다가오셔서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했다.

예수께서 물으셨다.  "당신들은 길을 가면서 무슨 이야기를 그토록 열심히 합니까?"

그들은 가장 친한 벗을 잃은 듯한 침통한 얼굴로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그중에 글로바라는 사람이 말했다.  "지난 며칠 동안 있었던 일을 예루살렘에서 당신 혼자만 모른단 말입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그들이 말했다.  "나사렛 예수께 일어난 일입니다.  그분은 하시는 일과 말에 능력이 있고, 하나님과 온 백성에게 축복받은 하나님의 사람이자 예언자셨지요.  그런데 대제사장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주어서, 사형선고를 받게 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분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지 벌써 사흘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들이 우리를 완전히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그들이 무덤에 갔는데, 그분의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돌아와서 하는 말이, 자기들이 천사들의 환상을 보았는데, 천사들이 예수께서 살아 계시다고 했다는 겁니다.  우리의 친구들 가운데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확인해 보니, 여자들 말대로 무덤이 비어 있었지만 예수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머리가 둔하고 마음이 무딘 사람들이군요!  어째서 당신들은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단순히 믿지 못합니까?  당신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과, 메시아가 고난을 겪고서 자기 영광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모세의 책들로 시작해 예언서를 전부 살피시면서, 자신을 언급한 성경 구절들을 모두 짚어 주셨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려던 마을 어귀에 도착했다.  예수께서 계속 가시려는 듯하자 그들이 간청했다.  "우리와 머물며 함께 저녁을 드십시오.  날이 저물어 저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들어가셨다.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셔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떼어서 그들에게 주셨다.  그 순간, 그들의 눈이 열렸다.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그들이 예수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 순간, 예수께서 사라지셨다.

그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그분이 길에서 우리와 대화하며 성경을 풀어 주실 때, 우리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았습니까?"


그들은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일어나서 곧장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가보니, 열한 제자와 친구들이 함께 모여 이야가하고 있었다.  "사실이다!  주님께서 살아나셨다.  시몬이 주님을 보았다!"

이어서 그 두 사람도 길에서 있었던 일과, 예수께서 빵을 떼실 때에 자기들이 그분을 알아본 일을 모두 이야기했다.

그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예수께서 그들 앞에 나타나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안이 있기를!"  그들은 자기들이 유령을 보고 있는 줄 알고 잔뜩 겁을 먹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황하지 마라.  그리고 이 모든 의심에 휩쓸리지도 마라.  내 손을 보고 내 발을 보아라.  정말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를 잘 보아라.  유령은 이런 근육과 뼈가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며, 그들에게 자신의 손과 발을 보여주셨다.  그들은 자기 눈으로 보면서도 여전히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 좋아서 믿기지 않았다.

예수께서 물으셨다.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그들은 요리해 둔 생선 한 토막을 그분께 드렸다.  예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이 보는 앞에서 드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에 대해 기록한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의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께서는 계속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도록 이해력을 넓혀 주시고,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셨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는 것처럼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메시아가 고난을 겪고, 사흘째 되는 날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며, 죄 용서를 통한 전적인 삶의 변화가-이곳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해 모든 민족에게까지-그분의 이름으로 선포될 것이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 들은 첫 증인들이다.  이제 이 다음부터가 매우 중요하다!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너희는 그분이 오셔서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입을 때까지 이 성에 머물러 있어라."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성에서 나가 베다니로 가셨다.  예수께서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을 떠나 하늘로 들려 올라가셨다.

그들은 무릎을 꿇고 그분께 경배하고,  터질 듯한 기쁨을 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서 모든 시간을 성전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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