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Kwon Stories

고린도후서12장 본문

메시지신약_유진피터슨

고린도후서12장

DavidKwon 2013. 7. 25. 07:38

여러분 때문에 나는 이런 식으로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본의 아니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참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환상과 계시의 문제도 꺼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십사 년 전에 그리스도께 붙잡혀 황홀경 속에서 지극히 높은 하늘로 끌려 올라간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나는 이 일이 몸을 입은 채 일어났는지, 몸을 떠나서 일어났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내가 알기로, 이 사람은 낙원으로 이끌려 갔는데, 몸을 입고 그렇게 된 것인지, 몸을 떠나서 그렇게 된 것인지, 나로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는 거기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말을 들었지만, 그 들은 것을 발설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내가 말하려는 그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 자신에 관해서는, 내가 당한 굴욕 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자랑할 마음이 있다면 우스운 꼴을 보이지 않으면서 그렇게 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알기 쉽게 진리를 내내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을 아끼는 마음으로 그만두겠습니다.  여러분이 길에서 나를 보거나 내가 하는 말을 듣게 되거든, 나를 우연히 마주친 어리석은 사람 그 이상의 존재로 여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를 바랍니다.

받은 계시들이 엄청나고 또 내가 우쭐거려서는 안되겠기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장애를 선물로 주셔서, 늘 나의 한계들을 절감하도록 하셨습니다.  사탄의 하수인이 나를 넘어뜨리려고 전력을 다했고, 실제로 내 무릎을 꿇게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교만하게 다닐 위험이 없게 한 것입니다!  처음에 나는 장애를 선물로 여기지 못하고, 그것을 없애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세 번이나 그렇게 했는데,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네게 필요한 것은 그것이 전부다.

내 능력은 네 약함 속에서 진가를 드러낸다.


나는 그 말씀을 듣자마자, 이렇게 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나는 장애에 집착하는 것을 그만두고, 그것을 선물로 여기며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의 약함 속으로 쇄도해 들어오는 하나의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나는 약점들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나를 낮추어 주는 이 약점들-모욕, 재난,적대 행위, 불운-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나는 그저 그리스도께 넘겨드릴 따름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약하면 약할수록 점점 더 강하게 됩니다.


내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나는 이와 같이 말하면서 완전히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내 탓만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나를 부추긴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가 어리석은 말을 하도록 놔두기보다는 나를 지지하고 칭찬해 주었어야 했습니다.  내가 보잘것업고 하찮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여러분을 그토록 매료시킨 저 대단한 "사도들"과 견주어 내가 그들만 못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도 직접 겪어 보아서 알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서 복된 시기와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동안, 참 사도를 구별하는 온갖 표적들, 곧 놀라운 일과 이적과 능력의 표적들이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이 나나 하나님께로부너 다른 교회들에 비해 덜 받은 것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덜 받은 것이 한 가지 있기는 합니다.  바로 내 생활비를 책임지지 않은 것 말입니다.  참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서 그 책임을 빼앗은 것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나는 여러분을 세 번째로 방문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난 두 차례의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여러분을 성가시게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소유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을 따름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를 돌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나는 기꺼이 내 지갑을 비우고, 내 목숨까지도 저당잡히겠습니다.  그러니 내가 여러분을 사랑할수록 여러분의 사랑을 덜 받게 되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내가 앞에서는 자금하는 척하고 뒤에서는 교묘하게 속여 빼앗았다는 험담이 끊임없이 들리니, 어찌된 일입니까?  그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누군가를 보내서 여러분을 속이거나 여러분의 것을 빼앗은 일이 있습니까?  나는 디도에게 여러분을 방문하라고 권했고, 그와 함께 형제 몇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여러분을 속여 무언가를 빼앗은 일이 있습니까?  우리가 솔직하지 않거나 정직하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여러분을 배심원으로 여겨 줄곧 변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배심원이 아닙니다.  하나님-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이 배심원입니다.  우리는 그분 앞에서 진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자비량으로 온갖 수고를 감당했습니다.

내게는 이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방문할 때 여러분이 나를 실망키시지 않을까, 내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까, 서로 실망한 나머지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서, 싸움과 시기와 격분과 편가르기와 격한 말과 악한 소문과 자만과 큰 소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나는 다시 여러분에게 둘러싸여서 하나님께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나는, 예전과 똑같이 죄짓기를 되풀이하는 저 무리-악과 불륜과 추잡한 행위의 진찬 속에서 뒹굴며 헤어 나오려고 하지 않는 무리-때문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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