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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Kwon Stories
광수와 정아의 75번째 기도편지 20241107 본문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골로새서 3:16) ”
지난 9월은.. 저희 가정의 두번째 선교사역을 위해 이곳 마다가스카르로 재입국 한 지 꼭 만 2년이 되 는 때였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지난 시간동안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 많은 하나님의 일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에게는 너무나 영광된 하나님의 사용하심이며, 지금 저희들의 생을 가장 의미있고 소중하게 보내고 있다는 행복이 항상 저희들의 마음을 감쌉니다.
그 배후에 여러분들의 중보가 있음을 언제나 느끼고 그 중보를 통해 저희와 이곳 마다에 함께 서 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근 5개월만에 드리는 소식!!
그간 있었던 몇몇 일들을 말씀드립니다.
1. 현지 NGO 미아라미주르(Miara-miJoro/MJ) 정부 등록 완료
로컬 NGO 미아라미주르(Miara-miJoro/MJ)의 정부 등록이 드디어 완료되었습니다!! Miara(함께)-miJoro(일어서다) 라는 의미를 갖는 MJ NGO의 보드멤버는 총 5명으로 현재 EBS 단원들(영어성경공부 친구들: 19~23살-위의 사진)로 전원 구성을 했습니다. 프레지던트를 비롯한 각 파트별 임원 들도 보드 멤버들을 2년에 한번씩 바꾸어 가며 전 멤버가 모든 파트의 경험을 쌓아 가도록 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 형제 자매들이 우리 가정이 마다 내의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혹 마다를 떠날 때 Miara-miJoro를 실제적으로 운 영해 갈 지도자로 서게 될겁니다. 성경이 사역의 핵심가치인 NGO, 모든 사역이 선교의 실행 수단이며 MJ를 통해 나타날 모든 파생 사역들이 BAM (Business as Mission)을 이루어 가는, 그런 NGO 선교단체 로 만들고 싶습니다. |
2. 자립을 향한 첫걸음-"양계 마이크로파이넨스 프로젝트" 시작
극빈가정을 영적, 물질적으로 세우기 위하여 "자립을 향한 첫걸음-양계 Microfinance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양계사역을 시작했습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 3차례의 실험 양계 사역 (5월: 2가정, 7월: 4가정, 9 월: 8가정 )은, 각 가정당 하루된 병아리 50마리를 시작으로 주중 2차례의 방문 점검, 관리(평균 무게체크, 사육장 온도, 사료양, 사육환경, 질병 체크..)를 해가고 있으며, 이번 11월부터 11가정이, 그리고 25년 1월부터 약 15~20가정이 참가해 2년 후에 약 50여가정까지 확대해 가려고 합니다.
다른 가정의 빨래로 한달에 10만아리(약 3만원)의 수입도 어려웠던 싱글맘 제니- 난생처음 통장이라는 것을 가져보며 기뻐하던 모습..
어릴적 가정폭력의 상처로 우울증과 일찍 가출해 결혼했지만 아무런 수입이 없던 아부챠가 정말 열심히 닭을 돌보며 환하게 미소짓는 얼굴이 참 아릅답습니다.
80이 된, 농사짓는 연로하신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받아 생활하던 누엘슨은 이제는 수입도 생기고 은행에 저금도 하고, 부모님에게 용돈도 드릴수 있다며 정말 기뻐합니다.
양계시작 45일 후 판매되는 대금으로 45일간 사용했던 금액(병아리값, 사료값, 비품값)을 반환하고 나머지 순이익을 반으로 나누어 은행 저축과 생활비로 사용하는 마이크로파이넨스 사역!
2년 후에 각 가정들이 복음을 통한 가족 관계 회복과 은행에 모아질 기금으로 각자의 작은 비지니스들을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3. MBS (Malagasy Bible Study-말라가시 성경공부) 시작
양계 사역 참가자들을 물질 뿐만이 아니라 영적으로 세우는 말라가시 성경공부-MBS가 시작되었습니다
양계사역 참가자들은 양계 사역과 함께 주중 성경공부를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MBS (말라가시 성경공부)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 우리 집에 모여 주중 삶의 나눔, 중보기도, 성경공부를 하고 교제를 나눕니다.
가정에서 나눌 수 없는 서로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가며 점점 믿음의 한 가족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평생 이런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엄청들 즐거워 합니다.
제 말라가시 언어가 턱없이 부족해 쩔쩔 매지만 이 분들이 스스로 해석하고 잘 알아 듣고 제 말라가시 말을 다시 자기들끼리 말라가시로 통역을 하는 헤프 닝이..ㅋ 아, 이 민망함을 뭐라 해야 할지...ㅋ
그렇지만..ㅎ 이번 주간 MBS에서 목자되신 예수님에 대해 함께 공부했는데 목자같이 자기를 아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물었더니, 제니가 ‘예수님과 저’밖에 없답니다. ㅍㅎㅎ..
모두들 한바탕 웃었죠..ㅎ
“관계”에서 언어가 중요하긴 하지만 첫번째 요소는 아닌 것 같아요..ᄒ
가족처럼 서로 아껴주고 중보해 주는 믿음의 친구가 되는 것,
‘사랑과 관심’이 그 첫 번째인 것 같아요....^^
4. EBS 멤버들의 MBS 교사화
지금도 매주 토요일마다 우리 집에 모여 영어 성경공부와 함께 믿음의 한 가족으로서 계속 자라가고 있는 우리 이쁜 EBS 아이들!
지금은 성경공부 교재의 각 과를 각각 두어개씩 맡아 팀원들이 성경공부를 직 접 돌아가며 인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성경공부 뿐만이 아니라 선교사역 참여에 대한 실습, 훈련(의료사역, 외국팀 단기 방문사역 참여..)등을 함께 해 온 EBS (영어 성경공부) 멤버들이 새로운 양계 참가자들의 말라가시 성경공부 그룹-MBS의 담임교사 (성경공부 담당자)로 한 사람씩 들어가 MBS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ㅎ
매 두달(45일)마다 새로운 가정의 양계 참가자들이 계속 늘어나기에에 새 팀이 들어올 때마다 "예수가 누구인가?"라는 첫 교재를 저와 함께 먼저 하고, 그 후 우리 EBS 멤버들이 한명씩 나머지 2~7권까지의 과 정을 지도하게 됩니다.
놀랍게도...ㅋ
우리 EBS 아이들이 MBS 성경공부 지도를 기대하네요..?? ㅎ 이쁜 녀석들^^
본인들도 분명 가르치면서 믿음이 훨씬 더 성장할 겁니다!!
MBS를 통해 새 식구들이 예수님에 대해, 복음에 대해 공 부하며 분명한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주님과의 관계가 정립되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완전 안타깝지만 MBS 멤버들은 교회를 오래 다녔든 얼마 안되었든 거의 대부분이 모두 생고구마들입니다..그냥 매 주일, 교 회 땅만 밟고 다닌거죠...ㅠ
5. 양계사료 제조
각 가정들 이 양계사육에 사용하는 사료를 저희가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순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루터교 농축산 대학의 교수(솔로몬-우리 MJ 양계사역 자문 위원)를 통해 사료제작 지식/서류와 솔로몬의 실제 노하우를 기초로 15가지의 재료들을 이곳 현지 시장에 서 구입, 혼합해서 사료를 제작, 배분해 오고 있습니다.
사료의 질 향상 등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 사료 제작 부분이 BAM을 실현할 한 부분으로 보고 열심히 연구해 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닭 50마리를 45일간 키우기 위한 한 가정의 사료 양이 235Kg인데 11가정, 내년부터 시작될 20여 가정의 사료(4.7톤)를 배분하는 일이 현재 상황으로 해결이 아주 어려운, 심각한 과제로 대두되었습니 다..ㅠ 트럭이 필요합니다!
6. 장학금 지원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거나 쉬고있던 많은 초 , 중, 고, 대학생들이 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호주와 한국에서 세 분의 장학헌금 후원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학비 도움을 받았습니다. 맹인인 다니엘은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빠칼로리아(한국의 수능)까지 통과했지만 대학을 진학할 수 없었는데, 올 해 10개월 과정의 루터교 축산대학의 양계 코스엘 들어가 2등으로 마쳤습니다. 시력이 없이 어떻게 양계를 할 수 있을까 우리도 의아해 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대학측의 인정(??)과 함께 다니엘을 통한, 우리가 아 직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기선교를 다녀왔던 무른다바의 두 교회에도 30여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등록금을 지원받아 다시 학교를 다닐수 있게되었고, 2년이나 학교를 쉬었던 초등학생 시챠카는 다시 등교하는 날 새벽 4시부터 일어나 학교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
언니, 동생의 공부를 위해 스스로 자신의 공부를 포기했던 엘리사는 학비 지원을 받고 간호대학엘 들어가 지금 1년을 마쳤는데 얼마 전에 실습을 나가 주사는 물론이고 산모의 아이까지 받았다며 자랑반 감격반 의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곤 우리에게 감사하다고...우리가 아니라고 이야길 했죠..ㅋ
이 모든 아름다운 일들이 결국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게 될겁니다.
후원해 주신 세분의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7. 한글 클라스 재 오픈
김정아 선교사가 진행하는 한글 클라스가 다시 오픈했습니다. 이번에는 대학생들, 청년들 중심으로 연령대를 고정했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젋은이들은 엄청 많지만 이 학생들을 다 받을 수도 없고 또한 달라지는 진도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클라스를 오픈하는 것 또한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 지혜가 필요합니다. 언어는 음악이나 문화 부분처럼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선교에 있어서의 중요 영역입니다. |
언어에 관심을 갖고 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꿈을 이미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는, 소위 "열심있는 아이들"입니다.
그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며 언어를 지도하면 좀 더 빨리 내일의 지도자로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날이 인기를 더 해가는 한국어나 영어, 일본어 등 대부분의 언어 강의가 이곳에 많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사람이죠. 언어를 지도해 줄 사람..!
지난 소식들
1. 사랑교회 단기선교: 캐나다 몬트리올 사랑교회의 단기선교가 7월 4일~15일까지 안시라베와 무른다바에서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2. 꿈의학교 & 아버지의 집 이양: LCI 사랑의 봉사단 공식 프로잭트였던 탁아소 아버지의 집과 초등학교 꿈의학교가 7월 19일날 학교 현지 교사들로 구성된 LivingWater Committee(생명의 샘 컴미티)에 이양이 되었습니다. 현지인에게 이양이 되기까지 학교를 성장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기도제목들...
1. 저와 아내의 영이 성령님의 뜻에 민감하도록
2. MBS 참가자들의 구원의 확신과 영적 성장을 위해, EBS멤버들의 영적 성장과 MBS 말씀 지도를 위해
3. 새로 조직된 미아라미주르 멤버들의 팀웍과 복음전파를 위한 선교단체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4. 매 2개월 주기로 있을 참가 가정들의 닭 판매를 위해 (약 500~800마리). 지혜로운 판매전략을 위해.
5. 아내와 저의 눈 건강을 위해. 시력이 점점 나빠져 갑니다..ㅠ 눈을 많이 사용하는 일들을 최대한 줄이고 눈을 보호하며 EBS, MBS 성경공부 준비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도움 요청
차량의 필요: “2.5톤 트럭 & 승합차”
...사랑하는 여러분,
양계 사역의 시작과 함께 그동안 수시로 시행해 오던 건축사역(학교, 교회),
또한 EBS와 MBS 멤버들의 잦은 이동,
일반사역(의료사역, 외국 단기선교팀 등)때 일반사역 참가자들을 위한 이동수단의 어려움을 계속 겪으며 이곳 마다사역에
차량이 꼭 필요한 때가 되었슴을 많이 느껴왔습니다.
이제까지는 현지 이동 수단들(랜트차량, 버스, 달구지, 인력거..등)을 이용해 어떻게든 버텨왔는데 지금의 상황으로는
저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포티지 차량 하나로는
이런 사역들을 도저히 감당하기가 어려운 때가 온 것 같아요.
이에 지난 1년여 간의 기도와 생각, 기다림 후에
마다 선교사역을 위한 차량구입의 부분에 대해
중보기도와 함께 후원을 요청드립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에 따라 이 모금에 함께 참여해 주셔서 말라가시 분들을 영적으로, 경제적으로 살리는 이 사역에
함께 서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일에 함께 마음을 나누시길 원하시면
아래 구좌로 “성함+차량헌금”의 메모와 함께 보내주시실 바랍니다.
한국에서의 차량 구입비(2012~2013년식)와 구입 금액 80%가량의 마다 세금,
컨테이너 해상 운송료및 마다에서의 수속, 운송 경비 등,
저희로서는 천문학적인 숫자를 아버지 손에 올려 놓습니다.
하나은행: 349-890005-74707 국민은행: 088-21-0406-663 우체국: 013672-02-019311
(예금주: 이광수)
감사드리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4. 11. 7.
마다에서 이광수, 김정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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